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810311849772434?backAd=1
남성들은 정말로 역차별을 당하고 있을까. 최씨는 각종 사회경제 지표를 들어 논박한다. 2003년 공공부문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가 도입됐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30% 이상씩을 고용해 성별 독점을 막는다는 취지다. 그런데, 2010년부터 6년간 채용 절차에서 이 제도 덕에 추가 합격한 수혜자의 74.4%가 남성이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기는커녕, 경쟁에서 도태된 일부 남성을 구제하는 용도가 됐다.”
최씨는 가부장제가 상징하는 남성 지배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남성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다. “남성 지배는 소수의 권력자 남성들을 위해 다수의 별 볼일 없는 남성들이 열과 성을 다해 복무하는 불공정 게임이다. 남성 지배로 얻어 낸 산물은 일부가 독식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들의 발 밑에 자신보다 더 못한 이들이 있다는 것을 보며 얻는 위안과 약간의 반사이익을 위해 가부장제의 수호자 노릇을 하고 있다.”
->분명한 근거도 없이 역차별 운운 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긴 해도 사실 남성도 가부장제의 피해자입니다.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남성은 권력이 없으면 외면당하고 항상 힘으로 여성을 보호해야한다고 압박을 받고 살았습니다.
현재 남성에게만 징병의 의무를 지니게 됐고 데이트 비용과 집사는 것은 오로지 남성의 몫이 된 것도 가부장제로 인해 생긴 것입니다.
가부장제가 만들어낸 남고여저 결혼은 힘 없고 가난한 남성들을 힘들게 만들고 여성은 어떤 일을 하면 항상 남성에게 의존하는 자립심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남녀 모두 억압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단지 남성을 가부장제의 혜택을 받은 자라고 매도한 것은 남성을 더욱 여성을 원망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이를 조장한 사람은 남성이 아닌 바로 기득권층에게 있는데 말입니다. (남성의 잘못이 아니야. 게다가 남성 = 기득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