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lily
19.01.17
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1








5.개인주의

미국의 개인주의 문화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던 미국 문화중에 하나예요.

옆친구가 음식을 먹고 있지 않으면 음식을 권하고 나눠먹는게 예의인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친구들이 먹을 것을 권했을 때 처음엔 예의상 한두번 거절하는 경우도 있고 권하는 사람도 진짜 안먹을 꺼냐고 한두번 물어보지만 음식을 보통 나눠 먹는 것이 예의가 아닌 미국에서는 예의상 한두번 거절하면 안돼요. 간혹 진짜 안먹어볼꺼냐고 여러번 물어보는 친구도 있지만 안먹는다고 하면 대부분은 다시 물어보지 않아요. 이 차이를 미국친구들에게 점심시간에 설명해 준 적 있는데 미국친구들이 한국은 정말 예의 바른 나라라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이 얘기를 해준 뒤로는 미국친구들도 저에게 음식을 권할 때 여러번 물어보았답니다ㅋㅋ미국친구들이 먹을 것을 권할 때는 바로 먹어본다고 해야돼요~ 

음식을 권하는 것 말고도 미국이 정말 개인주의라는 것을 느꼈을 때가 있는데요, 미국여학생들은 한국학생들과 다르게 같이 화장실에 가는 일이 거의 없어요. 또, 수업끝나는 종이 치면 같이 얘기하고 있다가도 바로 헤어집니다.

영어 단어에서도 미국의 개인주의를 알 수 있는 단어들이 있어요.

예를들어 exceptional (예외적인), extraordinary(extra여분의+ordinary평범한=비범한), remarkable (주목할만한) 이 세개의 단어들 이에요.

남들과 다른 것을 선호하지 않고 공동체 의식을 가진 많은 한국인들은 남들과 구별 된다는 뉘앙스인 "예외적인", "주목할 만한" 이란 단어는 부정적인 뜻을 가진 단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남들과 구별된다는 뜻을 가진 단어들은 대부분 굉장히 좋은 뜻 이랍니다:) 오히려 ordinary(평범한) 라는 단어를 이용한 "You are an ordinary person. (너는 평범한 사람이야.)" 라는 문장은 좋지 않은 뉘앙스를 풍기는 문장이래요~

 

 

6. 선배? 후배?

미국에서는 선배, 후배의 개념이 없습니다. 학년에 상관없이 그냥 "친구" 예요.

미국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같은 반 내 옆에 앉은 친구가 Senior(12학년) 라는 사실이 신기했고 내가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의 이름을 막 불러도 되나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선배의 이름을 부르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선배, 후배의 개념도 없고 9학년 freshman부터 12학년 Senior까지 모두는 친구이기 때문에 편했고 너무 좋았어요~ 

체육관에 모여 학년별로 게임을 할 때도 선배라고, 후배라고 봐주는거 없이 정정당당하게 게임하고, Freshmen go home! Sophomores go home! 이라고 외치면서 같은 학년, 동갑 친구들하고 놀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 나이 어린사람과 함께 허물없이 지내는게 저에게는 정말 부러웠던 미국 문화 중 하나였어요.

 

 

http://stelladiary.tistory.com/m/entry/받아들이기-힘들었던-미국문화학교생활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28072 [이 시각 세계] 에콰도르, 멕시코 대사관 강제진입 후폭풍. 현대판 아관파천. 1 new John 24 0 2024.04.09
28071 아르헨티나 중고 F-15 전투기 구매 new 노인 7 0 2024.04.09
28070 한국의 학교폭력 원인? new 노인 6 0 2024.04.09
28069 외국인보다 더 조까튼 역차별 받는 한국 1 newfile John 25 1 2024.04.09
28068 이준석이 화성에서 야당후보 많이 따라잡았다고한다 .. 1 new 킹석열 16 0 2024.04.08
28067 출산율 0.6 당연하게 받아들임 new 킹석열 13 0 2024.04.08
28066 가계부채는 장기적으론 미국탓이 맞고 new 킹석열 7 0 2024.04.08
28065 사담후세인 안죽었음 이라크 gdp4위됐지 new 킹석열 9 0 2024.04.08
28064 어쨌든 민주나 국힘이나 수구집권세력으로 내버려둔건 청년들때문이지 new 킹석열 5 0 2024.04.08
28063 [세비라] “세력균형이 벌어질 때, 약소국의 주권이 발휘된다."(Allen Tayler) new John 19 0 2024.04.08
28062 가계부채 리스크가 터지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 이재용과 정의선이다. newfile John 18 1 2024.04.08
28061 한국인들은 왜 해외직구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냐? 1 new 노인 15 0 2024.04.08
28060 정권 바뀐다고 헤븐 조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new John 25 1 2024.04.08
28059 윤석열 신안에 10조따리 풍력단지건설 승인거부. 한국의 RE100 이행에 대차질. new John 18 0 2024.04.08
28058 가발은 한동훈보다는 배현진, 나경원이제. new John 21 1 2024.04.08
28057 국쌍 배현진 어느 틀딱이 쳐 뽑는거냐? new John 16 1 2024.04.07
28056 건담 시리즈와 파일럿 새끼덜의 더러운 성관계들. newfile John 32 0 2024.04.06
28055 토건족 개새끼덜을 제어하려면 닥치고 대기업 금융사부터 강제 폐업이나 강제 봉쇄해야 한다. 3 new John 24 1 2024.04.06
28054 똥푸산 서면1번가와 남포동 멸망 중. new John 30 0 2024.04.06
28053 러우전쟁의 실상. 4 new John 31 0 2024.04.06
1 - 9 -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