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선생
15.09.19
조회 수 499
추천 수 5
댓글 9








돈 내고 군 생활’ 생필품까지 ‘애국페이’ 강요한다

편도욱 기자??|??[email protected]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9.18??08:56: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최근 비현실적인 예비군 훈련비로 인해 ‘애국페이’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한 병사들이 턱없이 부족한 생필품 구입비로 인해 자비를 털어 충당하는 등 '애국페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국방부는 2016년도 개인일용품 예산으로 총 259억원을 확정해 병사들은 올해보다 156원이 오른 월 5166원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병사들이 이용하는 PX에서조차 물건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족한 금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
앞서 국방부는 올해부터 개인일용품 8종(세수?세탁비누, 치약, 칫솔, 세제, 휴지, 면도날, 구두약)에 대한 지급을 전면 중단한 뒤 개인당 월 5,010원을 지급해왔다.
?
국방부는 개인일용품 지급을 중단한 이유를 “그간 지급하던 보급품이 장병들의 취향에 맞지 않아 미사용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장병 개개인의 체질 및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구매선택권 보장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지급하는 금액이 실제로 드는 비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병사들이 부족한 금액을 모두 자비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
백군기 의원이 PX에서 병사들이 많이 구입하는 물건을 직접 구매해 본 결과 총 2만4660원이 들어 1만9494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구매가격은 세숫비누 1000원, 세탁비누 990원, 치약 1960원, 칫솔 1700원, 세제 7700원(1kg), 두루마리 휴지 3030원(6개), 면도날 7600원(4개), 구두약 680원이다.
?
또한 국방부가 정한 개인일용품 기준 8종 자체가 신세대 장병들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샴푸, 보디클렌저 등 신세대 장병들이 군에 오기 전 사용했던 물품들을 기준으로 구매할 경우 비용은 급속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
결국 병사들은 내년에도 박봉인 상병 기준 월급 17만 8,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 담뱃값, 간식비, 휴가비, 개인 일용품비 등을 감당하느라 부모님들이나 친구들에게 ‘군 뒷바라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
이에 대해 백군기 의원은 “지역에서는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이 ‘돈까지 내가며 군생활을 시켜야 하느냐’는 하소연을 한다”며 “병사들의 취향을 이유로 군의 부담을 병사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전형적인 ‘애국페이’”라고 지적했다.
?
이어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다시 보급하거나, 실제로 생필품 구입비가 얼마나 드는지 전수 조사해 적절한 예산을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
?
?

icon_arrow.gif편도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헬조선 노예
    15.09.19
    선생님 헬포인트 2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선생
    15.09.19
    대만도 20여년전부터 사병들 월급 현실화 했다...아예 등골을 뽑아 먹는군..
  • 이민
    15.09.19
    군대2년 착실히 모으면 200정도 되나?
    어떻게든 빠져서 2년 널널히 일해도
    1000~2000은 모으겠다.. 그냥 말할 가치도 없다
  • 서울사람
    15.09.19
    예전에 농담으로 '군대갈 때 총 사서 가야한다'고 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총을 사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생필품을 사야 함.
    좀만 지나면, 선임이 후임의 삥 뜯는 것이 자연스레 정착되겠군... 이맛헬
  • 둠가이
    15.09.19

    구조선화 되어가고 있는 헬조선이다.
    조선시대에도 병역을 위해 끌려온 군인에게 조정에선 월급한푼 안줬다.
    그런주제에 검열은 심해서 병사 개개인이 의복이나 장구를 직접 사가지고 참여해야 했지.
    양반들은 그냥 면제였고...이것도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지.

  • 조선 국적 버리고 일본이나 미국 국적으로 자위대나 미군에 입대하는 것이 훨씬 인간답게 사는 길이겠지요.
  • CH.SD
    15.09.19
    군에 배정되는 돈은 어디다 쓰는지 ....
  • 요즘 군대 가는게 대입보다 어렵다면서요? ㅋㅋㅋ 징병관에게 "꼭! 가고싶습니다!"해야겠네
  • 이럴거면 차라리 목숨걸고 마브니 지원해야한다 시발놈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442 0 2015.09.21
23140 꼰대들이 과거에 집착하여 말하는 이유 txt. 7 new 탈죠센선봉장 572 5 2015.09.21
23139 헬포인트로 불닭볶으면 긁어서 사먹는데 진짜 한국놈들 왜이렇습니까? 4 new 탈죠센선봉장 522 5 2015.09.20
23138 정의를 말하지 않는 나라 4 new 베르체니 378 5 2015.09.20
23137 이 나라 민주주의는 끝났다. 7 new 킹찍탈 286 5 2015.09.20
23136 정부 기관 인턴을 조심하자 10 new Delingsvald 342 5 2015.09.20
23135 조선 4 newfile 지옥소풍 130 5 2015.09.20
23134 '흙수저'가 꼽은 머한민국이 '헬조선'인 74가지 이유 6 new 꿈과희망이없다. 960 5 2015.09.20
23133 헬조선의 존댓말 문화의 폐단 15 new 둠가이 1848 5 2015.09.19
돈내고 군대상활을 해라? 월급을 줘두 시원찮은데? 9 new 선생 499 5 2015.09.19
23131 헬조선의 인생 커리큘럼 vs 일본 등 선진국의 인생 커리큘럼 7 new l소통l소신l창의l 667 5 2015.10.10
23130 어째서 한국은 종교마저도 극단적으로 열화 되었나요 ? 16 new 탈죠센선봉장 482 5 2015.09.18
23129 헬조선 노숙자 3 new 육노삼 393 5 2015.09.18
23128 왜 정치인들을 탓하냐 ? 무지하고 우둔한 국민을 탓해야지 7 new 탈죠센선봉장 270 5 2015.09.18
23127 헬조선의 청년 실업 해결법은? 2 new 사회정의 322 5 2015.09.18
23126 JTBC에서 드디어 헬조선을 언급했다 (이 사이트 화면도 나옴) 7 newfile 싸다코 490 5 2015.09.18
23125 사람을 존중 할 줄 모르는 헬조선 4 new 사회정의 457 5 2015.09.17
23124 명언 4 newfile 구원자 240 5 2015.09.17
23123 경제성장에도 삶의 질은 제자리…OECD 29위에 그쳐 9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226 5 2015.09.17
23122 그것이 알고싶다 1001회 마지막 명대사. 1 new 베르체니 598 5 2015.09.17
23121 한국청년과 일본청년 6 newfile 이거레알 492 5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