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를 자본가학살선동자, 갈등론자, 페미니스트, 동성애옹호자라는 헛소리가 나돌고 있는데 카를 마르크스가 생애동안 해온 것은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역사를 연구하는 것뿐이지 사회주의가 어떤 것이고 혁명은 어떻게 하는 것인 지를 설명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카를 마르크스를 약소민족 단결을 추구하는 사상가로 잘못 알고 남한에서는 자본가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미치광이로 잘못 알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카를 마르크스는 생전에 마르크스주의를 자처하는 사람을 오히려 만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자신의 계급투쟁론을 멋대로 사회현상을 해석하고 당시 자본가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데에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계급투쟁론은 단지 역사를 마르크스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이론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하긴 아직도 북한이 마르크스를 숭배하는 국가로 잘못알고 있으니 오죽하겠습니다. 게다가 시진핑이 마르크스 팔아먹는거 가지고 시진핑을 마르크스 이론가로 잘못알고 말입니다.
한국의 자칭 보수들은 냉전 시대가 끝난지 언제인데 아직도 북한과 중국을 공산주의 국가로 착각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