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황에서 오바마를 김대중-노무현으로, 트럼프를 이명박-박근혜로 바꾸면 얼추 비슷하다. 김대중·노무현은 진보를 갈망하던 시민들의 지지를 업고 집권했으나 실제 정책들은 기대와 달리 '진보'와는 거리가 멀었고, 결국 서민 계층의 실망이 극우 세력에 대한 지지로 변질되며 이명박·박근혜가 집권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리브레위키에서 대안 우파 문서에 이런 내용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반박하자면 사실 대안우파의 등장은 겉으로는 일베 현상과 유사해도 오바마와 김대중-노무현, 트럼프와 이명박-박근혜의 정치 성향을 보면 완전 딴판인데 왜 이들을 매치하는지 이해가 불가능 하다.
한국 같은 경우 북한에 대한 태도로만 좌파인지 우파인지 따지는데 세계적 기준에서는 이런 기준이 맞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의 상황을 봤을 때에는 미국보다는 오히려 동유럽과 매우 흡사하다.
한국은 서구와 달리 68혁명이 없었고 폴스카(폴란드, 체스코슬로벤스코(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 등과 같은 구 공산권 동유럽 국가 처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것이 전부다.(러시아는 제외)
게다가 동유럽 지역 처럼 과거에 이민자를 받아들인 적이 많이 없으며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러다보니까 헬조선에서는 동유럽 처럼 민족주의 성향이 강할 수 밖에 없고 다양성 포용도는 헝가리 만큼 최악으로 변하게 되었다.
(괜히 구 동독 사람이 한국에서도 극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에 헝가리에 오르반 빅토르라는 정치인이나 폴란드의 법과 정의라는 정당이 한국에 생기게 되면 아마도 소름끼칠 것이다.
https://m.yna.co.kr/view/AKR201509171625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