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포럼] 박정희, 민족주의, 그 업보
박정희는 민족의 자주·자립을 절대 가치로 내세워 전 국민이 똘똘 뭉치게 했다. 민족 관념은 그 전에 이미 생겨나 있었지만 박정희는 여기에 선을 그리고 색깔을 입혔다. 그것은 다른 근대국가에서 보기 힘든 배타적, 종교적 국가민족주의였다. 박정희 반대 진영은 전체주의적 개발국가 체제에는 분노하면서도 그 바탕에 있는 민족주의는 비판 없이 수용했다. 민족해방론에 탐닉한 1980년대 운동권이야말로 그런 점에선 '박정희 키즈'라 할 수 있다. 그들 이후 박정희 민족주의에서 반공을 뺀 변종 민족주의가 한국 좌파 운동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북 비핵화 국면에서 현 정권 주도세력은 미국의 견제를 무릅쓰고 '민족'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고 되어 있는 4·27 판문점선언 제1조 1항은 그 모든 것을 응축하고 있다. 민족 앞에서 인권과 자유, 정의, 기타 보편성에 기반한 상식이 다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http://m.mk.co.kr/news/headline/2018/665036
친일파 다카키 마사오는 민족주의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조정했고 이로 인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 이념과 우파 이념을 무너뜨리게 했다.
그가 남긴 민족주의 세뇌는 좌우 상관없이 민족주의를 이용하게 했고 좌파가 추구하는 가치들은 민족주의 앞에서 무력화 되고 말았다.
이러니 한국의 좌파는 진짜 좌파가 아니라는 것이다
솔직히 박정희없었어도 경제발전이 됐다는주장은 못받아들이겠네요 . 그렇다고 박정희 개인이 경제발전시켰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수구세력은 청산하지않는이상 뭘해도 거의 의미가 없어요 . 근본적인문제를 해결하지 않은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