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8.11.04
조회 수 606
추천 수 0
댓글 0








 

‘헬조선의 시민은 누구인가’. 연애와 결혼, 출산의 기회를 박탈 당한 청년들을 일컫는 ‘삼포세대’와 그들이 사는 국가 ‘헬조선’은 지난 수 년 간 이 사회를 그린 가장 적나라한 풍속도인 듯 했다. 그 속에서 울부짖는 청년들의 성별이 하나같이 남자라는 건 최근에야 제기된 지적이다. 결혼과 출산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따라서 ‘박탈’ 당해선 안 될 권리라 외칠 수 있는 주체가 남성에 한정됐다는 점에서,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헬조선 담론은 전복 서사가 아닌 봉합 서사”라고 지적했다.

 

“헬조선에서 포기란 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부계혈통적 가족 구성을 통해 기득권을 획득해온 남성입니다. 이들의 박탈감은 분배되어 마땅한 자원으로서의 여성을 사유할 수 없는 데서 옵니다. 반면 이 나라의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통해 얻는 건 가부장제에 다시 머리채 잡혀 들어가는 일뿐이에요. 헬조선의 지형도엔 이런 것들이 삭제돼 있어요. 거기서 그리는 여성의 모습은 남성의 자원을 착취하는 ‘무임승차자’입니다.”

 

윤 교수는 신간 ‘헬페미니스트 선언’에서 최근 인터넷 상에서 도는 ‘헬페미니스트(지옥을 뜻하는 헬과 페미니스트의 합성어)’란 용어를 집중 조명했다.(중략)

 

윤 교수는 헬페미의 특징을 “올바르지 않은 언어”에서 찾았다. 2015년 메르스갤러리에서 시작된 소위 ‘메갈’들의 미러링(여성을 향한 남성들의 폭력적인 언어를 거울로 반사하듯 남성들에게 되갚는 행위)부터, 최근 트위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른바 ‘트페미’들의 언어까지 모두 여기 포함된다. “처음 헬페미들이 입을 열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여자가 아닐 거라고 추정했어요. 우리가 알던 여자의 언어가 아니었던 거죠. 욕설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들이 남성중심사회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고심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말하는 자에게 ‘알아 듣게’ 얘기하라고 요청하지만, 듣는 자에겐 한 번도 들을 귀를 가지라고 요구한 적이 없어요.”

 

그는 책에서 헬페미들의 언어가 화풀이식 발언에 그치지 않고 자궁 대신 ‘포궁’, 출산율 대신 ‘출생률’ 등 가부장적 언어들을 정죄하고 대체어를 생산하는 데 주목했다. 헤어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동의 없이 온라인에 유포하는 행위를 뜻하는 ‘리벤지 포르노’는 헬페미들에 의해 ‘디지털 성범죄’로 바뀌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복수(리벤지)는 범법행위를 연인관계에서의 사적 갈등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포르노 역시 여성을 성적으로 보는 남성중심적 단어죠. 인상적이었던 건 리벤지 포르노라는 말이 널리 쓰이기도 전에 비난을 받았다는 거예요. 새로운 단어를 소화하기도 버거운 시점에서 문제를 찾고 바꾸는 이들을 보면서, 학자로서 헬페미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론적으로 의미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707121476087549

 

 

헬조선이 된 것은 마이너리티를 무시하는 사회에 있다는 사실에동의한다.

그런데 트페미나 메갈 같은 애들은 겉으로는 페미로 보여도 진짜 페미가 아닌데 왜 인용하냐?

게다가 페미 중에서는 여성 지향적 포르노를 원하는 사람도 있는데 여성 억압적이라고 착각하네 (물론 리벤지 포르노는 범죄 이기 때문에 예외)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157615 0 2015.09.21
18318 日산케이 "주한대사 귀임은 유사시 일본인 구출 목적"... 2 new 진정한애국이란 813 3 2017.04.10
18317 한류가 식고 있다... 7 new 진정한애국이란 994 3 2017.04.10
18316 전쟁날일없음 20 new 인페르노조셍반도 866 3 2017.04.10
18315 센징식문화 2 new 세계일주중 819 6 2017.04.10
18314 현재 한국이 개인주의라는건 말도안됨 7 new fuckthat 900 9 2017.04.10
18313 아직 아직 더 부족합니다. 4 new 은거기인 822 7 2017.04.11
18312 진정한 헬조선 2 new Uriginal 787 0 2017.04.11
18311 약국 마스크면 충분한가요? 3 new 호프리스 918 0 2017.04.11
18310 영원한 노예 1 new 고독한늑대 879 3 2017.04.11
18309 오늘 꽤나 흥미로운 스팸문자를 받았습니다(도움이 필요합니다!) 6 newfile 절망 745 0 2017.04.11
18308 이민갈려면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나라및 정상적인 국가로 갑시다 8 new 파크라슈 1019 2 2017.04.11
18307 진정한 선진국 마인드는 "다른 사람의 노동"을 귀하게 여길때부터 생깁니다 4 new Countryboy 849 8 2017.04.11
18306 뭐그리 두려움들이 많냐? ㅇㅇ? 2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1011 1 2017.04.12
18305 전쟁이 왜남? 이해가 안되는데? 2 new 굴라크는모든것을해결한다 852 1 2017.04.12
18304 현재 주한미군 사택용 아파트 거주중인데 급변사태 날 일 없다 1 new 불타오른다 783 3 2017.04.12
18303 부침개님 공단기 그거 효과있나요? 3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681 0 2017.04.12
18302 안철수 딸 해명.news 11 new 호9왓트 810 3 2017.04.12
18301 오늘 아침에 뉴스에서 블레이징 님 글 봄ㅋㅋㅋㅋ 11 new 씹센비 906 7 2017.04.12
18300 북을 위협하면 여기도 위험할텐데 5 new oldberry1800 923 0 2017.04.12
18299 사실 쌀은 한반도에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이다 12 new 노인 997 1 201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