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결론 : 없음

 

일본은 기본적으로 엄격한 신분 사회다. 자기 신분을 버리고 다른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가업을 물려받고 직업이 몇 대씩 세습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학자와 예술가, 스포츠 선수까지 세습되었다. 절에서 사는 중도 세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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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도 세습된다. 아베 정권 장관 18명 중 9명이 세습이다. 세습 비율이 50%나 된다. 일본 국회는 세습 왕국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죽으면, 정치와 관련이 없는 아들, 딸이 도쿄에서 지역구로 내려가 출마를 한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말한다. 일본 정치는 고대 귀족 세습제와 다르지 않다.  정치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세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또 아직도 인도의 카스트 같은 제도가 있다.

" 오사카에만 300만 명의 천민 부라쿠민이 산다. 44개의 부라쿠민 동네가 있다. 히로시마에는 200여개의 동네가 있다.일본 전역에 6000여곳이 있다. 천민은 직업 결혼등에서 심한 차별을 받는다. 신분도 세습된다. 호적에 신분이 기입된다. ...."    -- <일본의 재구성>

부라쿠민은 심한 차별을 받으며 산다. 이들은 좋은 대학을 나와도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없다. 운 좋게 들어가도 이지메에 시달리거나 승진을 할 수 없다. 결국 이들은 부모가 하는 일을 물려받는 것외에 다른 길이 없다. 싫든 좋든 가죽공장,  대장간, 우동집 등에서 가업을 이어가야 한다. 이런 강요된 신분제가 굳어져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사실 직업 세습은 개인의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을 빼았는 관습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은 전통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에 불타 우동 가게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가업을 지키기 위해 장어덮밥을 파는 것이 아니다.  좋아서, 자발적으로 철공소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신분제나 차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모 직업을 물려받은 것이다. 

오랫동안 백성들은 사무라이들이 만든 신분 질서에 철저히 복종하며 살아왔다.

 " 사무라이들의 강압으로 일본인들에겐 자기에게 알맞는 자리 지키기가 정착되었고 백성들이 자기신분에 만족하고 충실하면 해를 입지않는 질서를 보장받았다. " --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

 

(중략)

 

만약에 장인 정신이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면, 일본에는 많은  자료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검색 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장인정신匠人精神' 을 찾아도 참고할 만한 자료가 거의 없다.

 

또 일본인도 장인정신이 뭔지 모른다.  왜냐하면  장인정신이란 말(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 일본인의 최대 장점으로 지적하는 일본의 장인정신에 관한 책이나 자료를 출판대국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일본인들에게 당신들의 장인정신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잘 모르겠다”거나 “글쎄요, 그냥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게 아닐까요 ” 라는 대답밖에 못 듣는다. 일본인 스스로가 자신들의 장인정신의 실체를 모른다는 이야기인데,...." <일본문화속의 장인정신>

 

일본의 산업 경쟁력에 대해 어느 나라 보다 많은 연구 분석을 해온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말하는 의미의) 장인 정신이라는 말을 찾아 볼 수 없다.

 






  • DireK
    18.11.05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스트 제도가 데스포티즘 노예제보다는 낫다고 한다면?

    응 일본이 좃반도보다는 낫다는 야그다. 적어도 지 할 것만 하면 타치는 안 하잖어. 여기서는 사모님한테 뚜까맞고 씨발 보지한테 쳐 맞아도 그냥 참아야 된다. 씨발 미친년이 쳐 돌았냐고 버팅이라도 함 해주면 바로 씨발 철컹철컹 게다가 신분에 낙인찍어서는 재취업 신원조회할 때에도 조까치 말해서 아주 사람 병신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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