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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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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최근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성교육을 받기 위해 그룹 과외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성(性) 지식과 성범죄 대처 방법을 과외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는 "공교육에서 해결되지 않으니 돈을 들여 사교육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학교에서도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교육 과외는 최근 몇 년 사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지고 있다.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올바른 성교육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략)

성교육 과외는 보통 성별이 같은 아이들 4~6명이 그룹을 지어 참여한다. 소규모 출장 성교육으로 가장 유명한 사설기관의 경우 4~6명은 회당 25만원, 7명 이상은 회당 30만원의 비용을 받는다. 1인당 4만~5만원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해당 사설기관의 교육팀장은 "문의와 신청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최근에는 부모님들의 교육 신청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외 내용은 연령별로 달라지는데, '앞으로 겪게 될 몸의 변화나 심경의 변화' '여학생 또는 남학생과의 스킨십에서 주의해야 할 점' '야동'이나 '피임법' 등에 대해 자세하고 적나라하게 교육한다. 얼마 전 과외를 받은 초등학교 6학년 김 모군은 "학교 성교육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고 재미가 없어서 엎드려 자는 친구가 많다"며 "과외는 현실적이고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학부모는 "학교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성교육조차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미 다양한 매체의 영향으로 조숙한 아이들이 "배울 것 없다"고 여길 정도로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기초적이고 시대에 동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교육부가 연령대별 성교육 체계화를 목적으로 2015년 발표한 성교육 표준안은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단둘이 여행을 가지 않는다' '여자는 무드에,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등 왜곡된 성 인식과 잘못된 성폭력 대처법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또 '야동' '자위' 같은 단어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잘못된 피임법(체외 사정)을 안내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교육부는 약 1년간 수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표준안 자체는 거의 수정되지 않았다. 또 수정된 성교육 표준안을 바탕으로 만든 초·중·고교 성교육 자료와 교사지도서에는 여전히 성폭력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피해자 유발론'과 '미혼모·미혼부 폄하' 등 내용이 실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정부가 학교 성교육의 기본 자료이자 가이드라인인 표준안조차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http://m.mk.co.kr/news/headline/2018/134814

 

얼마나 교육이 썩었으면 사교육으로 대신 하냐?

 

 

http://m.khan.co.kr/amp/view.html?art_id=201708112153005&sec_id=940100

https://eguegu.tistory.com/m/3263

*성보수주의를 추구하는 헬조선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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