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같은 기관에서 발표하는 통계를 보면 한국의 여성인권이 어떤 것은 110위 어떤 것인 10위라고 나옵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전자를 지지하고 우파 페미니스트들은 후자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은 저런 통계가 비서구지역이 야만적인 곳으로 비춰질 위험이 있어 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은 통계에 나오지 않은 성차별이 있다고 주장하고 저런 통계는 서구가 여성에게 안전하다는 서구우파세력의 선동에 이용되고 있다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필리스 쉴라플라이는 애초부터 성차별주의자이니까 저런 통계를 신경쓰지 않지만 크리스티나 호프 서머스는 우파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저런 통계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신우파와 대안우파의 차이점은 신우파는 페미니즘 자체를 부정하지만 대안우파는 비서구의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대안우파가 공격하는 페미니즘은 주로 래디컬과 상호교차, 리버럴 계열입니다.)
근데 헬조센 남초는 10위가 나오는 통계를 지지하면서 래디컬 페미가 지지하는 110위를 헛소리고 하는데 상호교차 입장에선 헛된 싸움일 뿐입니다. 둘다 통계를 정치로 이용해 우위권을 잡으려는 속셈밖에는 안 보이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몇몇 기사에는 유엔 통계의 허점을 지적했을 정도 였는데 이를 무시하고 WEF를 무조건 페미 통계로 몰더군요
통계 보고 비교할 줄 모르면서 페미니즘 탓 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