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센인들 스스로가 대안우파에 물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토론에 참가하려고 했는데 아무 링크를 클릭해도 방법이 안 나옵니다.)
대안우파가 무슨 20세기 후반에 네오나치급인줄 알고 있는데 실제로 대안우파는 신좌파가 추구하는 PC(정치적 올바름)에 반발해서 2010년대에 등장한 집단입니다.
대안우파라는 용어를 만든 리처드 스펜서는 단순한 네오나치가 아니라 신좌파들이 프롤레타리아 백인을 기득권이라고 무시하는 바람에 이를 노린 인물입니다.(그래서 사회주의자들이 신좌파를 비판해왔던 것입니다.)
대안우파의 목표는 Dark Enlightenment(암흑의 계몽)인데 이는 신우파가 종교논리만 내세우는 것과 달리 그럴 듯한 이론으로 전근대를 미화하고 서구중심주의와 분리주의를 세뇌하는 수작입니다.
참고로 대안우파는 신좌파가 이슬람편만 들어서 서구에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원인은 영미가 19세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후원한 탓이 큽니다. 노엄 촘스키도 이스라엘 이전에 사우디가 서방의 중요한 우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근데 신좌파들이 멍청하게 사우디가 퍼트린 이슬람주의를 이슬람의 본질이라고 착각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까지도 이슬람혐오자라고 매도한 탓이 큽니다.
촘스키 말대로 서방의 극우파들이 걱정하는 것은 테러리즘이 아니라 중동에서 일어나는 혁명입니다. 왜냐하면 테러리즘은 일어날 수록 공포조성이 잘되니까 자신의 지지가 높아지지만 중동에서 혁명이 일어나면 자신들이 조장해온 이슬람혐오 레퍼토릭이 다 거짓이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것에 더해서 중동에도 피부색깔 문제가 있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