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당장 헬센징들은 Democracy가 국민(nation)이 주인이라던가 다수나 민중이 주인이라고 잘못 생각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왜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populism이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맹렬히 비판받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못한다.

 

 

민주주의는 한마디로 정의가 불가능한 개념이다. 그냥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 체제에서 시작된것이며 굉장히 추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며 복잡한 이론, 정치 체제가 민주주의 즉 Democracy인 것이다.

 

Democracy는 존나게 복잡한 개념이라 헬센징들 망상과 달리 절대로 한 문장으로 단순 정의하기는 힘들다.

 

못 믿겠으면 헬조센 위키백과 말고 영어위키백과 Democracy를 참조해라. "민주주의는 이러이러한 것이다."라는 헬조센 스러운 정의는 전혀 없다.

 

단순히 현대 민주주의 권력 체계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만 서술되어 있을 뿐이다.






  • 노인
    18.09.01

    아마도 한국에서 democracy를 민주주의로 번역하는 바람에 근본적인 오류가 발생한 듯 싶네요 

    이로 인해 운동권 까지도 Democracy 의미를 잘못 알고 있고
  • democracy 는 형태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정의할 순 없는데, 넒은 의미에선 대체로 민중의 정치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된 체제들을 그렇게 부름. 

    물론 그 '범위'는 아주 제각각이고, 센숭이놈들이 생각하는 '국민은 국가의 주인'같은 표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말이지만.
     
    포퓰리즘 문제는 간접민주주에서 국가의 '관리주체'가 누구냐고 생각되냐에 따라 다른 대접을 받음.
     
    알다시피 영미권 같은 곳은 대놓고 계급제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이런 지역에서의 democracy는, 민중은 대표자를 뽑는다, '정치는 대표자가 한다'에 특히나 방점이 맞추어져 있음. 
    여기서 당연히 대표자는 하류층과는 전혀 상관없는 상류 지도층 클래스에서 나오는 것이고, 일단 뽑았으면 엘리트 대표들은 나라에 가장 좋은 정책을 소신껏 집행해야지 저 천것들의 영향을 받아 휘둘리면 안된다는 의식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음. 
    그래서 영미계 국가들에선 포퓰리즘이 이들 엘리트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자들에 의해 맹렬하게 공격받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천것 주제에 국가운영에 간섭하려고 드는 것은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걸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돌려 말하고 있는 것임. 
     
    영미계건 게르만계건, 조선 개돼지들이 생각하는 그런 이상적인 체제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님. 도리어 계급차별 의식 같은 게 더 심하기도 함.
  • 동의못한다. 미국 계층이동은 한국보다 훨씬 활발한 편이다.

     
    그리고 엘리트 민주주의 타령하는데 그것이 불합리한 면도 아얘 없지는 않지만 필요성에 의해 유지되는거다. 민중들이 히틀러를 뽑고 빨갱이를 뽑고 파시스트를 뽑을 위험이 진보적 엘리트들보다 높은 거 아니냐?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포퓰리스트들 중 상당한 수가 스트롱맨. 즉 1인 권력자다. 트럼프 개인은 엘리트지만 그를 포퓰리스트라고 부르는 이유다.
     
    건전한 현대 민주주의는 민중에게 일방적인 권력을 주지 않는다. 나치의 사례나 제3세계의 민주적으로 집권한 이슬람근본주의의 사례를 보듯 직접민주주의는 위험하다. 괜히 유럽 극좌 극우정당들이 직접민주주의를 내세우는 게 아니다. 외려 포퓰리즘이 합리적 의견을 엘리트로 매도하고 사회적 소수약자 마이너리티 집단에 대한 탄압이 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조차 일방적인 포퓰리즘이나 다수결이 아니라 최대한 모든 의견을 반영하는 형태에 가까웠다.
     
    고전적인 사회주의, 계급주의 이론에서 탈피해라.
     
    포퓰리즘이 직접민주주의이건 민주주의의 적이건 할거없이 매우 위험한 흉기임은 확실하다.
     
    내가보기에 구좌파 빨갱이들이나 대안우파 선동마냥 계급차별이란건 실체가 없다. 오히려 인종차별과 소수자 차별, 소수집단 유리장벽만이 실존할 뿐
     
    한국인들이 민주주의를 원리주의적으로 해석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수나 대중만이 인민이 아니다.
     
    포퓰리즘은 답없는 쓰레기가 맞다. 항상 극단을 향한다.
  • 이라고 개소리 ㅋㅋㅋㅋㅋ 야 넌 계급유동성과 계급 그 자체도 구분못하냐 ㅋㅋㅋ

    변경이 가능한 건 계급유동성이 높은거지 계급 그 자체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도리어 계급제가 이상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전근대 혈통신분제마냥 완전 고정적인 계급제보다는 다소간 새로운 물이 들어오게끔 구성되어야 효율적으로 잘 유지된다.
     
    미국이 계급유동성이 상당한 건 맞으나 그마저도 한계가 있다. 특히 정치는 정치 가문, 금융분야는 금융가문 이런 식으로 각각 코어 섹터를 가지고 있고, 돈푼을 좀 쥐는 건 가능할 지 몰라도 불행히도 이런 분야의 중심부에는 하층민이 자수성가해서 올라갈 수는 없다.  영국엔 당연히 그딴 거 없고.
    일반인들의 생각외로 오늘날 미국에서 IT나 스타트업으로 '자수성가' 했다고 알려진 사람들 중 원래부터 상류층이었던 자의 수가 많고, 개중의 대표격이 빌 게이츠, 뭐 이런 자들이지.
     
    역시너 저번이랑 비슷한 착각을 하는 모양인데, 내 댓글에선 엘리트 민주주의가 '불합리하다' 라고 한 적은 없다. 이것은 그냥 정치공학적으로 분류되는 여러 민주주의 방법론 중 하나일 뿐임.
     
     
    계급차별이란 없다고 할 수 없고, 소수자 차별도 일종의 계급차별의 일부분이라고 볼 수 있음. 
    다만 좌파놈들이 주로 말하는 갈등은 일반적인 주류 working class(노동 계층 혹은 평민)급과 이 이상의 계급인 엘리트 간의 관계를 다루나, 소수자에게 집중하는 축은 일반적인 working class와 이보다 더 낮은 하층계급인 소수자들과의 다툼을 다루는 것임. 
    예로부터 보면 일반 노동자 계급은 사회의 최하층민이 아니었고 불가촉천민이니 노예니 하는 계층이 대부분 존재해왔는데, 이러한 게 오늘날에는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 차별로 구현되었다고 보면 딱 맞음. 
     
     
     
    그리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세상에 선이란 존재하지 않고 효율적인 정치체계란 사회마다 다른 것임.
    이슬람 샤리아 기반 민주주의이거나 싱가포르같은 독재정이면 반드시 실패한다거나 그것이 악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난 아니라고 보고, 그렇게 통치하지 않으면 노답인 지역들도 많음.
     
     
    그리고 트럼프 ㅋㅋㅋㅋ 트럼프가 스트롱 맨 같지만 사실은 아니야.
    미국의 정치역학을 보면 힐러리의 득표가 더 많았을 정도였고,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자가 많아 대부분의 정책 실현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게 트럼프임. 
    그나마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경제분야인데, 이것도 정적들이 조금의 실패만 일어나기를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고 아주 불안한 기반 위에 서 있음.
     
    근래 30년간 미국에서 대통령을 했던 자들 중 실질권력이 제일 약한 게 트럼프인데, 그나마도 강함을 어필해서 자기 지지층의 확고한 지지와 믿음이 있으니 당장 탄핵당하지 않고 이만큼 버티고 있는 것임.
    그가 그렇게 강한 남자로서 자신을 어필하는 이유는, 도리어 그의 권력기반은 매우 취약하나 이런 현실과는 대조적으로 그의 지지층이 그에게 강한 남성성을 요구하기에 무리해서라도 그런 연기를 하고 있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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