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은 재작년부터 페미선언을 했고 올해 3월에 미투대상이 되었을땐 당시 안티페미들이 "안희정은 남페미라서 성범죄를 저지르줄 알았다."라고 매도했습니다. 근데 이번 달에 무죄판결이 나니까 안희정은 미투운동의 희생자였다고 안희정을 옹호하는 모드로 바뀌는 것을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안티페미들은 남페미들이 성범죄자이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도 대안우파의 망상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근데 한국의 주류페미들은 래디컬이 대세라서 남페미 자체를 불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래서 래디컬페미가 정치적 올바름을 위반하고 있다는 말이 다른 페미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들은 불법촬영을 규탄한 혜화역 시위에서 남성 참여를 배제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만 모이는 현상에 집중하기보다는 여성이 이러한 방법을 택한 맥락과 배경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은 "한국이라는 남성 중심주의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게 많은 공포와 두려움을 가지고 지내왔다"며 "이들이 왜 시위에 남성의 참여를 제한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