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8.06.28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캬 헬맛

 

SBS 탐사보도 팀은 군 병원 불법 의료 실태에 대해 한 달 전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첫 보도 직후 송영무 국방장관은 시스템 개선을 지시했지만 제대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아픈 군인은 여전히 불안한 의료환경에 노출돼있고 군 의료진들도 불만이 큽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군에서 아파서 죽는 일이 없게끔, 군 의료 체계가 바뀔 수 있게끔, 힘 좀 실어주십시오.]

홍정기 일병 어머니가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제때 치료 못 받는 군인이 더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군의 약속은 왜 지켜지지 않는지 답답해서입니다.

[박미숙/故 홍정기 일병 어머니 : 우리 아이는 죽어서 돌아오지 않는데 그게 벌써 몇 년인데 왜 (군은) 안 움직이는 거예요.]

SBS가 군 병원의 위험한 불법 의료 실태를 보도하자 국방부는 무자격 의무병의 의료 행위를 일단 중지시켰습니다.

하지 말라는 지시는 있었지만 자격 있는 의료진 충원 대책이 뒤따르지 않아 아픈 군인들 대기 시간만 길어졌습니다.

[현역 의무병 : 딱 터지고 나서 (불법 의료 행위를) 하지 마라이렇게 했는데 결국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애들은 한정돼 있고 환자는 똑같이, 줄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불법 의료 행위가 여전히 이뤄지기도 합니다.

[현역 의무병 : 그런데 다른 건 다 해요, 아직도. 방사선 촬영, 스케일링, 채혈, 임상병리, 그다음에 물리치료 그런 의료 행위들. (관련 면허 없는 의무병들이) 절대 할 수 없는 건데 하는 거죠.]

군의관들도 불만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19일 긴급대책반을 꾸렸는데 일단 알아서 잘 해결하라는 식이라는 겁니다.

[현역 군의관 : 국방부에서 지침을 내려주든지. 그런데 지침을 내릴 수는 없다는 거예요. 불법을 지시할 수 없으니까. 그 대신 (병원 문은) 닫지 마라, 야간에. 그리고 너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해요.) (해결이 되나요?) 그러니까 너무 무책임한 거죠. 그만큼 (국방부에) 권한을 줬다는 건 책임을 지라는 뜻인데.]

군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은 청와대를 찾아 하소연했습니다.

[공복순/故 노우빈 훈련병 어머니 : 인력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시스템이 없으면 시스템을 구축해서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없게 해야 합니다.]

나라 지키러 간 아들이 건강히 돌아오도록 해 달라는 어머니들의 당연한 요구에 국방부는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이원식, 영상편집 : 김준희, VJ : 김준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55&aid=000065404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75702 0 2015.09.21
17155 나는 혐한이다. 16 new 혐한 407 7 2017.05.27
17154 한국인 다운 행동을 하는 한국인 13 new 혐한 386 4 2017.05.27
17153 헬조선 막장드라마의 신 5 newfile 노인 303 2 2017.05.27
17152 직무 정지 상태에서 돈 낭비한 닭그네 2 newfile 노인 210 3 2017.05.27
17151 닭그네, 닭정희 북한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3 newfile 노인 229 0 2017.05.27
17150 어차피 여기도 존 사라지고 나서 깨시민들 줄어 들은 것 같은데 25 new Delingsvald 371 3 2017.05.27
17149 최저시급에 관해서 한국인의 논리성. 14 new reshqyh 439 5 2017.05.27
17148 헬밍아웃 6 new 서호 238 0 2017.05.28
17147 프렌드 4 new 서호 234 0 2017.05.28
17146 주체사상에 대한 진실(프레시안 신문에서 퍼옴) 8 new 노인 273 1 2017.05.28
17145 헬조선 부모들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22 new 슬레이브 530 6 2017.05.28
17144 한국인들의 사악성 9 newfile 혐한 446 8 2017.05.28
17143 뭘 해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을 길러야 한다. 26 new 블레이징 499 3 2017.05.28
17142 한국인을 박멸 = 전세계 쾌적 13 new 혐한 295 8 2017.05.28
17141 한국군대밥 = 개밥사료 12 newfile 이거레알 380 5 2017.05.28
17140 홧병발박뺑소니 기사: 부제 크아아아악 나의 길을 막지마라 씹새야. 17 new 교착상태 319 6 2017.05.28
17139 빙의란 무엇입니까 11 newfile 좀비생활 159 1 2017.05.28
17138 나는 매일 아침 출근길만 되면 속이 울렁거린다. 35 new 기무라준이치로 421 0 2017.05.28
17137 비트코인, 이틀새 700달러 '뚝' 2 new 프리글루텐 231 1 2017.05.28
17136 헬조선에 대한 감정배설의 경계선 new 헬조선탈출하기 185 0 201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