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희망없는헬조센
18.06.26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1








약 4년전 대학시절에 겪은 이야기이다

 

그 당시의 나는 체중이 100키로를 넘었고 얼굴도 퉁퉁불어서 거의 강호동급의 얼굴크기를 보여주는데다  배도나오고 키도 180cm 도 안되는

 

흔한말로 루저였다

 

여자에 관심도 없었고 관심을 가져봤자 눈길주는 이는 없었기에 진작에 포기하고 학업에만 열중했다

 

그러던 어느날 눈에띄는 동갑내기의 여자를 보게되었고 난 무슨 자신감인지 옆자리에 앉으면서 점심을 같이하자고 말을 건네었다

 

별 기대는 안했지만 예상외로 응해주었고 그날 점심을 같이 한 이후로 나름 친해졌으며 그 이후로도 항상 점심을 같이했으며 식사를 끝낸후에는

 

커피전문점까지 드나들곤 했었다  문제는 식대문제인데.. 딱 첫날만 더치페이로 식사가 이루어졌고 그 다음날부턴 당연하단듯이 내가 계산을

 

다 해야했으며 항상 식사시간이면 음식을 받아서 식탁까지 가져다 주어야했다  처음엔 나의 호의로 시작됐지만 그 이후부터는 아주 당연하단듯이.. 

 

그뿐만이 아니라 항상 식사때마다 아는 언니라며 꼭 1~2명을 더 데리고 오는데 그 부담마저도 나의 몫이었다..

 

 

그렇게 졸업을 하기 전까지 지출한것이 계산은 안해봤지만 상당할것이다  졸업을 하고 놀이동산을 가자는 나의 제의에 흔쾌히 승락하였지만

 

또 그 언니를 불러서 강제로 셋이서 놀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건.. 그 언니란 사람 얼굴에 철판이 장난이아니다.. 놀이동산에 끼어드는것도 모자라

 

빈손으로 와서 그 언니의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을 내가 지출해야 했으며 놀이동산내에서 음료수. 점심식사. 간식까지 모두 내가 지출을 해야했다..

 

그러던 어느날 난 큰 결심을 했다  그래 이정도 호갱이급의 정성을 보여줬으면 내 고백을 쉽게 거절하진 않겠지? 혼자만의 착각속에 금목걸이 까지

 

준비하여 둘만의 만남을 가졌고 도저히 입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아 선물이라며 목걸이를 건냈다

 

거절할지 알았지만 예상외로 덥석 받는것이었다

 

그 이후로 연락이 점차 줄어갔으며 고민 끝에 아주 낮은 확률이라도 시도는 해보자란 생각으로 사귀자고 말을 꺼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가며

 

거절아닌 거절을 당했다

 

그후로 연락이 완전히 두절되었다가 1년이 조금 지난뒤에 다시 연락이 왔는데 잘지내니? 요즘에 뭐해? 여기까진 좋았다

 

카톡으로 아기사진을 보여주더니 나 결혼했어.. 뭐랄까 조금의 배신감이 들기도하고 뭔가 철저히 이용당했다는 생각이들었다

 

내 착각이 너무 과했던건가? 기대를 했던 나의 잘못인가?

 

 

 






  • DireK
    18.06.26
    똥글 싸지를 지경이니까 살아는있네 이 븅신. 그냥 살어 이거사. 정말로 뭘 모르는군.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41 0 2015.09.21
17288 댓글 알바 하는 닭사모 5 newfile 노인 102 1 2017.04.07
17287 어느 일본군이였던 노인의 양심고백 9 newfile 불타오른다 324 4 2017.04.07
17286 문재인 공약을 분석해보자. 서민정치는 얼어죽을 13 new Djkxw 329 5 2017.04.07
17285 헬비우스의 띠 1 newfile 너무뜨거워 165 7 2017.04.07
17284 전쟁위기? 방독면 추천받습니다 6 new KasaharaHiroko 419 1 2017.04.07
17283 공뭔 일자리 줄여야대는 판국에 18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282 4 2017.04.07
17282 태국 노답인듯. 7 new 베스트프렌드 701 1 2017.04.07
17281 다음에 누구 뽑을까? 6 newfile 노인 172 2 2017.04.07
17280 5000명 선착순 복지 7 new 수드라 200 2 2017.04.07
17279 태극기 집회자들은 들어라 newfile 노인 92 2 2017.04.07
17278 노마디즘? 1 new 씹센비 121 3 2017.04.07
17277 NBC 한반도 특집 방송… “한반도 위기 역대 최고조, 오늘 밤 싸울 준비됐다” 19 newfile 좀비생활 391 1 2017.04.08
17276 집회 언제까지 하는거냐?? newfile 좀비생활 73 0 2017.04.08
17275 존경할만한 인간이 있는가 1 newfile 좀비생활 159 2 2017.04.08
17274 전시 상황에서 비축물자 및 대피요령. 21 new 블레이징 660 8 2017.04.08
17273 닭사모 논리 newfile 노인 84 2 2017.04.08
17272 아 헬조선 4 newfile 노인 164 2 2017.04.08
17271 먹고 살만해야 결혼하고 출산율이 올라가지 5 new 이거레알 237 6 2017.04.08
17270 헬조선 전설의 알바 5 new 여기는(쌩지옥) 326 2 2017.04.08
17269 강제징용의 아픔.jpg 3 newfile 이거레알 649 6 2017.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