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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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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수십 명이 죽은 모양이에요..

미국은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겨서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영토임을 확실하게 했죠.

사실 유대인 힘에 대한 음모론이 과장되었을지 모르지만 미국은 사실 유대인에 의해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어떤 대통령 또는 대통령 후보도 유대인과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주장을 할 수도 없는 게 미국정치지요..

결국 이스라엘은 확장된 미국이고 운명을 같이 하리라는 거.

 

근데 이 가자지구라는 게 여러 차례 전쟁으로 인해 쫒겨난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인데

사실상 거대한 감옥입니다..그래도 가자지구내에서 통행은 자유로우니까 감옥보다는 연금(軟禁)이라는 표현이 적확하겠죠..

문제는 이 가자지구의 행정권을 갖고 있는 것이 Hamas라고 불리는 실체인데..이들은 테러단체이자 이스라엘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세력이고

이들 하마스가 집권한 이후에 그나마 어느 정도 풀릴 수 있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은 완전히 정지되었죠.

원래 이 가자지구(Gaza strip이라고 하는데 정말 가는 띠 모양의 지형입니다)는 영토의 대부분이 이스라엘로 뒤덮혀 있지만 이집트로 연결되는 조그마한 몇 킬로의 지역이 있었고 여기를 통해서 이집트와 교류가 이루어졌는데

하마스는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이집트에서 구매합니다. 물론 밀무역의 형태로 이루어졌고 따라서 공식적인 통로를 통할 수 없어서 주로 땅굴을 통해서 무기를 받았죠.

한때 하마스는 로켓을 날리면서 이스라엘측에 상당한 인명손실을 주기도 했는데 대부분 이 땅굴을 통해서 받았다는 것이죠..

중동 이쪽은 토질이 한국과 달라서 땅굴파기도 쉽고 잘 무너지지도 않는다는군요..

결국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모든 땅굴을 폐쇄하고 높이 25미터의 거대한 장벽을 이스라엘-가자 국경에 설치해서 물리적 접근을 봉쇄합니다.

영화 '월드워 z'에 여기 장벽일부가 나옵니다. 팔레스타인인이 갖고 있는 조잡한 무기로서는 파괴할 수 없으며 장벽에는 물론 출입구가 있는데 이 출입구를 테러를 막기 위해서 지그재그 모양으로 되어있을 뿐더러 사방에 저격수가 통과를 감시하고 있는 형태이죠. 

오늘 시위에서도 최소한 5만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저 정도의 사람들이 장벽을 집중공략하면 어떻게든 파괴가 되겠죠. 그러니까 일정 거리 이상 접근시에 발포하겠다고 경고를 한 것이고 이스라엘은 이 경고를 실천에 옮깁니다.

 

문제는 이런 악순환이 왜 발생하며 계속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마스는 원래 팔레스타인에서도 일종의 비밀무장세력..뭐 한마디로 테러리스트 좋게 말하면 의열단 비슷한 세력이고 정치세력인 '파타'가 집권세력인데

파타는 집권하면서 부패했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인들이 크게 실망하게 된 거죠.

팔레스타인이 무슨 돈이 있겠냐 하지만 사실 아랍-이슬람국가 입장에서는 일종의 형제인데다가 사우디 아라비아 등 돈 많은 나라의 후원이 있어서 사실 돈은 넘치고 이 돈이 파타 지도부 비밀계좌에서 놀고 있다는 걸 국민들이 알아차리고 파타를 떨어뜨리고 하마스 무장정파를 집권당으로 만든 거죠. 이후 이스라엘-미국 등은 하마스를 인정하지 않았으니 가자는 그냥 무정부상태가 된 겁니다.

 

근데 이 부분에서 제가 생각나는 건..

2차 대전때 독일이 전쟁에서 지잖아요. 근데 아프리카에서 포로로 잡힌 독일군들은 포로수용소에 있으면서 탈출과 저항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요구한 것이 청소년들을 교육시킬 책과 각종 장비였다고 합니다.

독일은 전쟁에서 불리해지면서 청년뿐 아니라 장년과 청소년까지 징집합니다..결국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도 상당한 나이차가 있었을 거란 얘기죠.

그래서 포로수용소에서 장년층이 청소년들에게 이런저런 거 가르칩니다. 독일하면 기계공학이니까 이를테면 선반기술이라든가 금속가공 이런 거겠지요.

독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전쟁에서 패할 것을 알았을 것이고 미래 세대의 보존과 교육에 힘을 기울인 거고

결국 독일은 패전 후 20년만에 이미 유럽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커지며(동독 빼고 서독)

지금은 사실상 유럽의 수장이죠. 이탈리아나 스페인 그런 데서는 독일어 공부해서 독일에서 사는 게 꿈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이번 트럼프가 탈퇴한다는 이란핵협정만 해도 독일이 당연한 듯이 끼어들고 트럼프가 탈퇴하자 이란은 외무장관을 독일로 파견하며 메르켈은 '어쩌면 유럽은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안보체계를 만들어야할지도 모른다..'는 식의 발언을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느새 독일은 유럽의 수장이 되었고 영국이 EU에서 빠지는 한 EU의 중심은 독일로 갈 것이 자명합니다..프랑스도 중요하다지만 얘들은 좀 독자적이지요..

 

만약에 가자지구에서 저런 식의 극단주의자들이 설치지 않고 독일이 패전후에 그랬던 것처럼 후학 교육에 힘쓰고 정 만들게 없으면 쨈이든 대추야자든 뭐든 가공해서 아랍에 팔았다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해서 한없이 부채의식을 느끼고 있는 아랍국가들이 시세보다 비싸게라도 사주지 않았을까요?

이런 재원과 아랍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자를 재건하고 이들이 이스라엘 수준으로 잘 살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을 국가로서 인정하고 팔레스타인인으로서 이스라엘과 공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

지금쯤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 국가가 생겼을 법도 한데?

실제로 이렇게 가자지구를 조금이라도 가꾸고 뭔가 개선시키려는 자들도 없는 것은 아닌데 그들은 개량주의자로 몰아서 하마스에서 살해한다고 하더군요. 

 

독일이 전후에 외국세력이 자국을 분리했다면서 원망하고 파리든 런던이든 워싱턴이든 폭탄으로 테러하고 그러던가요?

어차피 세상에 부당한 일은 항상 있을 수밖에 없는데 꾹 참고서 후학을 가르치고 독일의 장점에 투자한 결과

지금은 사실 독일은 핵무기가 없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만 아닐 뿐이지

사실 국제관계에서 엄청난 지분을 갖고 있잖아요? 

우리도 사실 은연중에 독일이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산업경쟁력이 강한 국가로 생각하면서 미국보다 오히려 더 모델링해야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잖아요? 지금.

이게 바로 소프트파워인데 말이죠.

 

어제 자 가디언에도 또 가자지구에 사는 작가가 글을 기고했는데

항상 과거 얘기에요. 자기들이 예전에는 잘 살았는데 유대인들이 들어와서 땅을 빼앗겼다 늘 고통속에 산다. 우리 애들 이름을 과거 우리가 살던 도시이름을 따라 지었다.. 다 이런 얘기에요. 자기들은 피해자라는 거고 상처받았다는 것만 얘기해요.

과거 얘기만 하는 사람들은 과거지향적인 사람이에요..안 그렇습니까? 사람들은 일단 귀를 기울여줍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그를 인정하는 건 과거의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해서 지금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느냐며 혹 그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한다면 '한 번 정도' 도울 수 있는 게 인간사회인 것이지 그 이상은 아니죠..

 

영원히 과거에 매어있으면서 사는 사람들..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나이'처럼 과거의 영화(사실은 굳이 따지면 그리 영화롭지도 않지만)에 매달려서 매일 구두를 닦으면서 언젠가 좋은 직장으로 출근할 날이 있을거라 꿈꾸는 그런 인간들에게 인간세는 대부분 비극을 안겨줍니다..






  • DireKBest
    18.05.17
    한국에서 유대인 비판하는 인간들은 인간들은 거꾸로 말하는거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맨스라는 것이라도 좀 봐라. 그 영화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이랑 한 영국장교가 오스만 투르크치하에 있던 시리아와 레바논과 가자지구를 해방하는 해방전쟁을 벌여서는 해당지역을 해방시킨다.

    그 가자지구랑 PLO개새끼덜은 거꾸로 말하는 거짓말장이새끼덜인데, 그 팔레스타인정부라는 새끼덜이 한국으로 치면 친일파인 친오스만투르크제국의 제국의 잔당들이고, 참친미국가인 이스라엘이나 요르단왕가가 해방된 국가들인 우리나라로 치면 해방한국의 나라이다.

    그런데, 거기는 해방세력의 힘이 강력하니까 씨발민국처럼 친일파새끼덜이 조종하지는 못하고, 친일파새끼덜이 경북에서 투쟁하는 것처럼 지덜 나와바리에서만 지랄지랄카는 거라고 보면 거진 딱 맞다고 보면 된다. 
  • 노인
    18.05.17

    한국 기사들이 팔레스타인 인권 침해 이야기 할 때 빠져 먹는 게 하마스 단체들의 흉악함임

    개네들은 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라 팔레스타인 여성들에게 사회 활동을 제한 시키고 히잡 쓰라고 강요하고 테러나 저지름
    아무리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불쌍하지만 하마스 편 들어 주는 것은 결코 좋지 못함
  • DireK
    18.05.17
    한국에서 유대인 비판하는 인간들은 인간들은 거꾸로 말하는거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맨스라는 것이라도 좀 봐라. 그 영화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이랑 한 영국장교가 오스만 투르크치하에 있던 시리아와 레바논과 가자지구를 해방하는 해방전쟁을 벌여서는 해당지역을 해방시킨다.

    그 가자지구랑 PLO개새끼덜은 거꾸로 말하는 거짓말장이새끼덜인데, 그 팔레스타인정부라는 새끼덜이 한국으로 치면 친일파인 친오스만투르크제국의 제국의 잔당들이고, 참친미국가인 이스라엘이나 요르단왕가가 해방된 국가들인 우리나라로 치면 해방한국의 나라이다.

    그런데, 거기는 해방세력의 힘이 강력하니까 씨발민국처럼 친일파새끼덜이 조종하지는 못하고, 친일파새끼덜이 경북에서 투쟁하는 것처럼 지덜 나와바리에서만 지랄지랄카는 거라고 보면 거진 딱 맞다고 보면 된다. 
  • 씹센비
    18.05.20
    아라비아의 로렌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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