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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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베를린의 사진 한 장을 보실까요? 자세히 보시면 서베를린의 불빛은 녹색이고 동베를린의 불빛은 노랗습니다. 1970~80년대 환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서베를린은 도시의 모든 가로등을 일찌감치 친환경 등으로 바꿨습니다. 통일 이후 동베를린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가로등은 분단 시절 설치한 등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겁니다.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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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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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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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인구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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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정당 지지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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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세 아이 육아원에 맡기는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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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비율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눈에 잘 들어오는 지도이지만, 기본적으로 통일과 함께 갑자기 자본주의식 경쟁에 내몰린 동독 지역의 산업과 노동자, 시민들이 뒤쳐지고 도태됐고, 그 결과 구 동독과 구 서독 사이의 소득격차, 실업률, 인구 구성비는 물론 정치적 성향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산업이 좀처럼 기반을 잡지 못해 고용 효과를 내지 못하는 동독 지역을 젊은이들이 외면하기 시작하면서 갈수록 낙후되는 동독 지역은 외국인을 배척하는 등 정치적으로 점점 더 우경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통일 이후 자본주의가 가져다줄 달콤한 과실 대신 쓰디쓴 빈부격차의 아픔을 맛본 동독 지역 시민들에게 민족민주당(National Democratic Party)과 같은 우파 정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과거 서독(서베를린) 정부에 비해 동독(동베를린) 정부가 훨씬 더 신경을 써서 지원을 했던 부분이 아직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독 정부는 0~2세 아이의 육아를 사실상 책임졌었는데, 이 정책이 아직도 유산으로 남아 동독 지역아이들은 대부분 집이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자랍니다. 독감 예방주사도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Washington Post)

 

 

http://newspeppermint.com/2014/11/02/berlin_wall/

 

 

이에 대해 남북 통일과 함께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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