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DireK
18.04.24
조회 수 131
추천 수 1
댓글 3








요즘에는 조금 역사학계쪽도 정직해 질려는가 이런 말을 쓰네.

 

평양근교에 맥족이 많았단다. 맥족을 말갈이라고도 하는데, 니들도 알겠지만 말갈은 발해국의 피지배민이다.

 

물론 평안도의 맥족역시 고구려의 피지배민에 불과하다.

 

 

이성계를 주르첸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주르첸의 원뜻은 피지배민으로써 함경도지역민을 의미한다. 함경도의 동예가 바로 동여진이다.

 

이 여진이라는 이름을 건주여진, 해서여진 이런 새끼덜 후금계 군사집단이 참칭했기 때문에 청건국세력이 여진인줄 아는데, 갸들 군사집단 상층부는 그냥 철저하게 강자지존의 법칙으로 군림하는 대략 몇개의 가문정도이고, 그 것들이 죄다 여진족출신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가 있으며, 고려사를 배우면 여진이라는 이름은 속지적으로는 본디 함경도인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윤관이 9성을 세우니까 통교는 하게 해달라고 사정했던 그 여진말이다.

 

 

그런데, 윤관이 여진을 정벌했다는 것은 고려조 데스포티즘적인 철저한 개소리다. 여진이야말로 독립을 유지하려 했던 것 뿐이다.

아니 이미 고려조에 충성을 맹세했으니까 복속되어 있었는데 그저 형식적으로는 복속하되 자치를 유지하고싶었던 것 뿐이다.

윤관 개새끼가 동북에 세웠다는 9성은 양반개새끼덜 거기다가 심어서는 향반의 위계로 속박하기 위해서 그 지랄을 한 것이다.

 

 

뭐 부산에 있는 동래부사성이나 여느 곡부관청이나 전주성등도 다 그렇고 그런 목적으로 지어진 것들이다. 인서울(인개성)양반개새끼덜 부임해서는 지역민 삥뜯어서는 행사노릇이나 할려고 그 짓 한거란 말이다.

 

걍 요즘말로카면 지역민 위에서 군림해서는 갑질할 지랄질할려고 군사력으로 이미 충성한 종자들을 상대로 레이드를 한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요소들을 각색하려고 저항하는 지역민을 오랑캐라는 식으로 프로파간다를 펼쳤다.

 

 

중국의 이이제이라는 것은 이민족만 이인 것이 아니다. 저항하는 지역세력도 때에 따라서는 이민족독자세력정도로 비정되어서는 밟아야 되는 놈이 되버린다.

 

요컨데, 감숙성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면 삽시간에 어제는 한족이던 사람들이 오늘은 서량오랑캐가 되어버리고, 저장성 사람들이 북경개새끼덜한테 좀 더 광범위한 자치를 요구하면 어제는 한족이 오늘은 동오오랑캐가 되고, 광동, 광시성이 들고 일어나면 어제는 한족이 오늘은 남만쓰레기가 된다.

 

 

그래서, 똥양역사에서 민족문제는 아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 거다. 이걸 곧이 곧대로 해석해서는 해당지역에 진짜로 민족주의가 분 것마냥 오해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것은 그런 의미보다는 경의 지배성원들이 지역민을 defy해서는 역사를 기술한 것에 가깝다. 물론 그러한 한편으로는 그 것은 해당지역의 메타아이덴티티도 어느 정도는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그 것은 지역이라는 장소개념이 격하당하는 것이니까 이 것은 속지적인 개념이 된다.

 

 

결국 속지성을 감안한다면 맥은 평안도와 동북3성으로 뻗어나간 평안도인 일부를 포함하며, 예는 역시 함경도이고, 연해주도 일부포함되는 것이다.

 

 

그런데, 맥이라는 것이 고구려계 피지배민 일반을 가르키는 의미도 됨에 따라서 국내성일대의 사람들도 맥으로 간주되었던 것 같다. 그게 바로 말갈족이다.

 

그렇다면 말갈족이 고구려인인데, 발해에서 고구려인이 피지배민족이라는 건가요? 그런게 아니라 고구려는 철저하게 대가를 위주로 다스리는 지배성원이 확실한 나라이고, 오늘날 북한의 지휘성원 지도자계급 뭐 그런 개념이랑 똑같은 개념이고 대척점으로써 개좃만이들은 그냥 죄다 맥이라고 쳤던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전근대의 민족개념은 오늘날과는 사뭇다르며 족이라는 것은 가족이라는 뜻으로 족이라는 개념에는 기본적으로 세습되는 계급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어요.

 

 

 

전에도 말했지만 동양말 민족주의와 내셔널리즘은 전혀 다른 말이고, 민족이라는 말은 그 자체가 구체제 계급언어다.

 

그러므로 맥이라는 것은 그냥 고구려-발해국가의 여느 집안의 무리인 족속들, 즉 가족의 plural한 개념으로써 민족이라는 것이 한자어 민족의 개념에 입각해서 올바르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된다.

 

 

어찌되었건 오늘날에는 그렇다면 단순화시켜서 남한은 삼한인, 북한은 예맥인으로 분리된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한국전쟁때에 비록 직접적으로 표출되지는 않았더라도 한국전쟁을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삼한내셔널리즘과 예맥내셔널리즘은 이조때와는 다르게 별개의 것이 되어서 결국 양국으로 나뉘게 되었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통일파쇼야 말로 구체제 동양식 데스포티즘 삼국지의 조예라던가 사마소가 삼국통일을 한다 뭐 그런 중화스러운 개념이지 이미 지역민으로써 다른 속지개념의 인민주의를 표방한다면 경상도와 전라도와 충청도와 경기도와 함경도와 평안도가 각각의 국가를 가지는 것이 유럽개념으로써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애초에 남한의 진짜 지역조정은 나제동맹이 신라의 파탄으로 깨지는 문제와 같은 교훈으로부터 동서간의 화합문제만이 진정 한국의 국가대계이자 국력온존의 관건이지 북쪽은 내비둬도 된다는 것이다. 왜 그 사람들의 나라에 관여하려하는가? 라는 것이다.






  • 노인
    18.04.24
    서양사나 동양사나 모든 역사는 민족주의 관념을 이용해서 해석 하면 안된다 
  • DireK
    18.04.24
    그렇지 그게 나치식 역사투쟁이다.
  • 씹센비
    18.04.24
    사학계가 앙시앙레짐이잖어.
    문죄앙이가 자꾸 통일 드립하니까 그거에 반대되는 얘기는 해야겠고, 이것저것 모아서 내보내다 보니 요런 것도 섞여서 나온 거 아닐까? 얼떨결에 맞는 말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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