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한국 포르노 산업에 대한 사상적 접근

 

피터 노왁의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에서 발췌한 문구..
'전 세계 포르노 시장은 970억 달러에 이른다. 늘 이 정도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중국, 한국, 일본은 포르노 매출이 가장 높은 3대 국가다.' '약 130억 달러를 포르노 산업에 쓰는 미국이 4위'

포르노 산업의 기술력이 군 기술력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내용의 책을 읽던 중, 이 문구를 읽고 곰곰히 생각에 빠져들었다.. 왜 중국, 한국, 일본의 포르노 산업 매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을까? 지정학적인 이유가 있는 것일까?

'나도 모르게' 계속 고민을 하다가 종교적인 관습에서 원인을 한 번 생각해보았다. 중국, 한국, 일본은 유교 사상의 영향을 크게 받은 국가들이다. 동방예의지국, 예절, 겸손 등의 키워드 정도로 요약되는 이 세 국가의 관습은(일본은 사실 잘 모르지만 뭐 서양 문화에 비해서는) '성'에 대해 남들 앞에서 발설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풍토를 만들었으며, '섹스', '성관계' 등의 단어들을 꺼림칙한 단어들로 만들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몇몇 단어들만 보고도 마음 속 어딘가에서 불쾌함을 느끼거나 불편함, 꺼림칙함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관습적인 이유로 인해 '성'에 대해 억압되어있는 것일까? 왜 이렇게 한국이 유독 포르노 산업 매출이 높을까? 옆 국가인 일본 보고 야동천국이라고 욕하는 한국이지만 숫자로 보면 오십보백보다. 어제 신문을 읽던 중, 건국대학교에서 포르노 학술대회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그 중 이은정 동국대 교수의 말이 눈에 크게 띄었다.

 

"포르노는 여성을 관능적 주체로 쾌락하지 않고 대상으로서만 쾌락하도록 만들어졌다. 거기서 유일한 관능적 주체는 남자"

"남자의 쾌락이 여자의 쾌락을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가 좋아하는 방식으로만 쾌락하도록 되었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포르노를 즐기지 않는다. 여자한테 그것을 쾌락보다는 불쾌를 더 산출하기 때문이다"

 

무언가 한국에서 성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압된 성에 대한 인식이 포르노 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거기서 비롯되는 잘못된 성에 대한 인식이 또다시 생겨나는 악순환이다. 게다가 이것이 사회적으로 잘못 분출되어, 혹은 잘 억압되어 있던 유교 문화에 서양 문화가 유입되면서 잘못 융합된 성에 대한 인식이 성폭행 사건으로 이어지고 심지어는 데이트성폭행이라는 말까지 낳지 않았나 싶다. 최근 뉴스들을 보면, 20~30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초중고등학생들의 성에 대한 인식이 유난히 무섭다. 국가적 차원에서 올바른 성교육 도입이 시급한 시기인 것 같다.

 

2012년 4월 24일 기록.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oogooinvest&logNo=100159084461&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sm%3Dmtb_hty.top%26where%3Dm%26query%3D%25ED%2595%259C%25EA%25B5%25AD%2B%25ED%258F%25AC%25EB%25A5%25B4%25EB%2585%25B8%26oquery%3D%25ED%2595%259C%25EA%25B5%25AD%2B%25EC%259D%258C%25EB%259E%2580%25EB%25AC%25BC%26tqi%3DTrqo2spVuqZsscpr9oossssssFd-400085

 

 

이에 대한 여러분 의견이 궁금합니다 






  • 헬조선 노예
    18.03.30
    노인은죽어야산다님 헬포인트 2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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