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다프
15.09.15
조회 수 335
추천 수 2
댓글 2








?대학은 돈 때문에 가는 곳은 아니다. 물론 대학을 나오면 어느직장에 취직하고 월급을 얼마 더받고 그런 건 중요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이니까... 그런데 내가 말하려는 이해득실은 그렇게 불확정적이고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과 가까운 부분에 있다.


대학은 장학금 제도란 게 있다. 그런데 이 돈을 받는 게 대학생 최고의 명예인 것처럼 포장되어서 너도나도 받으려고 애를쓴다. 그런데 학문이란 게 어찌 돈을 받으려고 할 때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집안에 돈이 없어서 등록금을 내고는 생활이 곤궁해지는 경우 장학금이란 게 필요하다. 그러나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가난하다고 해서 이들이 쉽게 장학금을 얻지는 못한다.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먼저 장학금을 얻어간다. 생활이 어렵다고 아르바이트하고 휴학했다가 복귀하고를 반복하면서 장학금 받기는 어렵다.


만약 집에 어느정도 돈이 있어서 등록금 내고 생활에 어려움 없고 그저 조금 덜쓰고 덜입는 정도라면 장학금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건 가난한 학우에게 필요한 것이다.

나는 부모님께서 어렵게 생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푸쉬를 받는다.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실패한 대학생인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 이는 다른 학생들도 비슷할거라 본다. 그런데 학문이 장학금의 노비가 되는 순간 재미가 없다. 실제로 나는 4년전액 장학금을 받을 뻔 한 적 있으나 학점 커트라인을 맞추려고 이것저것 쉬워보이는 걸 신청했다가 재미없어서 다 때려치고 학고를 받은 적 있다.


대한민국의 대학들은 많이 허울 뿐이다. 그들의 교육에 기대가 없다는 것은 이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나도 장학금푸시를 하는 부모님께 격렬하게 반응하지는 않는다. 간판뿐인 대학이라면 이왕이면 싸게 가져오면 좋다는 게 그들의 논리의 중점이니까..

그래서 나는 허울뿐인 대학생활이 되지 않으려고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 모쪼록 그걸 잘 하고싶다는 생각뿐이다.


힌줄요약: 장학금은 가난한 학우에게 양보. 결코 내가 못 따는 게 아님






  • 들풀
    15.09.15
    죠센징들 자체가

    리바이어던이 말한

    그대로,

    만민의 만민에 대한 투쟁

    그 자체다



    공동체 따위는

    필요가 없다.



    서로의 머리통을 짓이기고

    올라가면 그만이다.
  • rob
    15.09.15
    캉코쿠진이 젤 잘하는게 서로 쑤시고 죽이는거 아이가? ㅎㅎㅎㅎ 외국에선 호구중의 호구. ㅎㅎㅎㅎ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2 0 2015.09.21
16039 사람은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유전자다. 1 new S1213123 292 2 2015.09.19
16038 자녀 살해하는 엄마들.. 사회탓이다. 6 new 헬조선탈조선 311 2 2015.09.19
16037 제 생각이 맞나요? 2 new 그대여떠나라 274 2 2015.09.18
16036 고통을 즐겨라 2 new 삐에로는너를보고웃지 259 2 2015.09.18
16035 강대국과의 합병은 우리같은 노예들에게 새로운 기회임. 8 new 베르체니 392 2 2015.09.18
16034 헬조선의 효심 5 new 범고래 738 2 2015.09.26
16033 흙수저 빙고 게임 4 newfile rob 575 2 2015.09.17
16032 헬조선 개발비 횡령 원리 3 new 국뽕싫어 197 2 2015.09.17
16031 헬조선에서 봉사활동 또는 정의감, 양심에 의한 행동을 하면 감옥간다. 1 newfile rob 221 2 2015.09.17
16030 한국이 미개한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2 new 미개한헬조선 870 2 2015.09.16
16029 김영우 "외교관 자녀 152명 이중국적…열에 아홉은 美국적" 4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268 2 2015.09.16
16028 심평원 공무원이 의원을 조지는 방법 2 new 헬조선탈조선 367 2 2015.12.10
16027 36명 뽑는 공기업에 2299등으로 합격..‘최경환 인턴’의 기적 1 new 허경영 441 2 2015.09.16
16026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 뇌물받은 전직 총경 구속 new 절대애낳지말자 166 2 2015.09.16
16025 지하철 노약자 임산부 자리 7 new 혀니 356 2 2015.09.15
16024 이번엔 의경에게 K-2 소총 겨눈 경찰관 2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274 2 2015.09.15
16023 헬조선의 수학천재가 왜 서울대를 못 버텼을까? 4 new 다프 551 2 2015.09.14
헬조선 만민들은 대학에 이해득실을 너무 따진다. 2 new 다프 335 2 2015.09.15
16021 헬조선 엿같은 야근 문화 없애야 한다. 2 new 사회정의 472 2 2015.09.14
16020 다함께 폭풍속으로 1 new 민좆의영광 233 2 201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