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8.03.20
조회 수 304
추천 수 2
댓글 2








 

 

1.한 학년에 배우는 것으로 끝내는 수학

우리는 초등학교 5학년에 분수와 소수, 비례와 백분율을 배우고 끝내지만 싱가포르는 7학년(우리의 중학교 1학년)에서 분수와 소수, 어림과 근삿값, 비, 비율, 비례,백분율 내용이 반복해 다뤄지고 비와 비례에 대한 내용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7학년까지 매 학년마다 확장, 심화된다.

 

인도의 7학년(우리의 중1) 수학에서 다루는 유리수의 연산에 대한 기본성질(교환, 결합, 분배법칙)과 더불어 닫혀있음, 항등원, 역원, 유리수의 조밀성 등은 우리나라 '중3'이나 '고1, 2'학년에서 다루는 내용들이다. 이와 달리 인도 7학년의 도형 영역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중1'에 해당되지만, 측정, 규칙성과 함수, 확률과 통계 영역의 내용은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취급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인도의 7학년 내용은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쉬운 내용부터 고등학교의 어려운 내용까지 혼재된 형식으로 한 단원에서 통합해 다루는 경우가 많다.

 

2.부족한 설명

‘한국, 싱가포르, 인도 수학교과서의 방정식 단원 비교연구'(이현정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논문,2010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딱딱한 서술과 문제,암기중심이라면 싱가포르와 인도는 교과서의 분량이 커지더라도 그래프, 예시를 풍부하게 활용하고 있다. 인도 교과서의 경우 대단원과 관련이 있는 수학 역사와 인도 수학자 업적 등을 설명해 수학에 대한 학습자들의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인도는 '연립 일차 ㆍ이차방정식의 풀이'에서 그래프를 활용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과서도 그래프를 제시해 방정식 풀이를 하고 있지만, '방정식' 단원이 아니라 '함수' 단원에서 이루어져 학습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 

 

중학교 1학년에 등장하는 음수(-)에 대한 교육방법은 독일과 비교해보자. 과거에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온도계에서 빙점인 0도를 기준으로 영상온도와 영하온도를 통하여 음수를 설명해왔지만 지금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수직선모델을 주로 활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수직선의 현재가 0이라고 가정하고 앞으로 가면 양수(+), 뒤로가면 음수(-)가 된다는 것. 독일 중학교에서는 우주선의 발사 장면을 통해 양수와 음수의 의미를 설명한다. 즉, 우주선의 발사장면을 5초 전부터 시작해 1초 전, 0(발사), 발사 1초 후, 2초 후 등으로 제시, 음수와 양수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 현직 교사는 "왜 음수가 필요한지를 느끼게 하고 음수 연산에 대한 법칙과 관계들을 익히게 해야 하는데 우리 교과서는 그에 대한 충분한 질문과 동기부여가 없이 계산법만을 익히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 학습 부진아를 위한 맞춤 학습 부족

수학을 어려워하고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프랑스와 비교된다. 수학과목의 부진학생들을 개별지도하고 구제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만 교사들의 지도 시간 및 인력 부족으로 부진아 구제를 위한 기본 문제의 단순 반복과 평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는 2008년부터 새로 적용된 교육과정에서 교사들이 수업 시수를 조율해 주당 2시간씩 연간 60시간을 부진아들을 위한 특별 개인 지도 시간으로 할애할 수 있으며 봄방학 및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중급 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의 단기 연수를 실시한다. 

 

4. 세분화가 없고 난해하기만 함

미국의 경우 기본교육과정(8년~12년)은 일반적으로 대수학 Ⅰ, 기하학, 대수학Ⅱ, 확률과 통계, 삼각법, 선형 대수학, 수리 해석, AP(대학과목 선이수제)확률과 통계, 미적분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한 학년에 배우면 끝, 세세하게 배울 생각 없음 

 

 

http://cm.asiae.co.kr/view.htm?no=2013101613522618257#ba

 






  • leakygut
    18.03.20
    아따 글 좋네 한국인은 수학적 능력을 정교하고 계산적인 거짓말을 빌드업하는데 쓰고있음 서구처럼 창의적인거 새로운 발견 이런거 없고 ㅋㅋ
  • 창천해운
    18.03.23
    수학때문에 인생이 틀어진 사람으로써, 하긴 저같은 사람이 많겠지만. 문제푸는 기술만 가르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못하는 수학이 무슨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고문일뿐이죠.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3 0 2015.09.21
18071 어릴적부터 울릉도 동북쪽 죽도를 [독도] 라 세뇌교육 3 newfile 탈민족 317 4 2016.07.08
18070 헬조선 교육 중에 제일 ㅈ 같은거 3 new 해탈일부직전 350 4 2016.07.08
18069 이야~ 교육부 고위간부가 이런 개소리를.. 빵꾸뇌 정권 수하 답네요..ㅉㅉ 3 new 지고쿠데스 229 6 2016.07.10
18068 개혁 혹은 혁명은 불가능이 아니라 하지 않으니까 일어나지 않는 거다 3 new 당신은NERD 219 4 2016.07.09
18067 헬조선이 지옥인 이유. 3 new 기무라준이치로 316 5 2016.07.10
18066 롯데월드 프리패스권 논란에 관하여 3 newfile 열심히발버둥 434 5 2016.07.10
18065 중립외교?? 미국 중국은 호구가 아니다 3 new 세계사 286 4 2016.07.11
18064 유튜브에 어마어마한 국뽕 제조기 한마리 있는데 얘 언제까지 저럴꺼지.. 3 new 루디스 637 2 2016.07.11
18063 국뽕질 한다고 누가 돈주지도 않을텐데 국뽕 제조하는놈들이나 국뽕들이마시는 애들보면 그냥 살가치가 없는... 3 new 루디스 175 2 2016.07.11
18062 경제와 민생위기 극복위해 경제사범 사면?ㅋㅋㅋ 3 new 이넘의헬 248 5 2016.07.11
18061 일본이 조센한테 투자+원조금 50억달러 로 차라리 지들 토지 개발에 힘썻으면. 3 new 루디스 150 2 2016.07.11
18060 중국은 상식이라는게 없군요. 3 new 이거레알 269 6 2016.07.12
18059 쥐를 정치인과 비교해서는 안되는 이유 3 new fck123 344 4 2016.07.13
18058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생각하는 실패한 인생 3 newfile 탈아입구 289 9 2016.07.13
18057 유사인류라고 하지마삼 3 new 심영의짜씩 283 0 2016.07.14
18056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3 new 10의아해 180 8 2016.07.14
18055 한국적응이 아직 덜 끝난 프랑스아재 3 new 헬조선탈조선 434 9 2016.07.14
18054 개돼지님들 ㅜ 오늘도 잘살고있으신지요 3 new 생각하고살자 155 4 2016.07.18
18053 나라파는게 뭐어때서? 3 new 생각하고살자 199 4 2016.07.19
18052 헬조선에서 제일 지나친 것 3 new joy 321 6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