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커잠폴린
18.03.11
조회 수 461
추천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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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글 올라오는거 보면 놀랠 노 짜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물론 잘난 사람만 글을 올리는 거겠지만, 그만큼 잘하는 사람이 많구나 싶어요

 

부경급 지거국 상경계랑 중경외시급 상경계 둘다 다녀보니까 여기 말대로 이 정도급이면 공기업, 대기업 많이 간다고 하는데 현실은 그러지 않았어요 학부생 조교도 하고 교내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취업 현황 접해볼때마다 느낀건 대기업이고 뭐고 취업 진짜 어렵다는거뿐...쌍팔년 아재들이 우리 때는 잘갔어요 라고 말하면 뭐 할말이 없지만..

 

경영학과라서 CPA 보는 애들이 많이 있었지만, 현실은 1차 2번 보느라 2년 보내고 2차 부분합격해서 그 다음해에 붙으면 최소 3년은 CPA만 주야장천으로 매달려서 합격하면 천운이라 생각하고 펑펑 울더군요 그것도 합격하면 다행이게요

 

1차 2번 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급하게 자격증 따고 토익 점수 올리고 취준해서 대기업 죄다 써보는데 자존심은 있으니까 재무이나 총무 쪽으로 쓰면 100개 중에 서류 통과 10%도 되기 어려워서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중견기업 재무라도 가면 다행이지 인서울, 수도권 중견기업 재무팀이나 오피스 면접장가면 중경외시뿐만아니라, KY급도 많고 스토리들도 비슷하고ㅋ CPA 준비 경험 있고 재무자격증 몇 개 있고 토스 6~7 정도나 아님 토익 800후반에서 900점대 ㅋ대기업 재무는 뭐 별따기급으로 어렵다고 하니 영업 썼는데도 그것마저도 신통치 않으니 환장할 노릇이고ㅋ

 

대기업,공기업,금융권 골라서 간다고 하는데 가는 애들은 최소 2학년 때부터 가고 싶은 분야 대외활동이나 자격증 매달려서 첫해 서류통과되도 인적성에서 물 겁나 먹고 다시 스펙 보완하고 인적성이나 면접 준비한다 치면 남자는 28, 여자는 25~26살에 취업하면 엄청난 선빵했다고 축하해주고ㅋㅋ물론 이것도 결코 생각보다 많은 수도 아니었구요 막상 어디 써보려고 해도 제조업은 전공 이공계 제한에, 그 중에도 경력 3년 이상 제한걸어둔 곳도 많으니 어차피 써도 떨어지고ㅋㅋ   

 

인적성에서 물먹은 쪽은 이쪽 머리는 아닌가 보다 싶어서 공무원 준비해야겠다고 7급 2년 건드렸다가 개피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9급 1~2년 준비해서 되는 경우에 되고 보니 나이는 29~30이네? 내가 공무원 개박봉이고 결혼 못한다고 무시했던 남자애 A는 일찍부터 준비해서 27살에 9급 합격했는데 결국 나보다 낫네?아놔...ㅠㅠ 결국 20대 기억이라곤 "시험 준비-실패-다른 거 준비-합격의 연속"

 

잘된 사람도 있겠지만, 과장이 아니고 준비한 사람에 비하면 그건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닌거 같았습니다. 교내 CPA 합격자 40~50명대, 어디 공기업 합격자 3,4명 뒤에는 실패한 사람이 그 10배 이상은 족히 되었고 그들도 지금 어디선가 다시 준비를 하든지, 아님 중견&중소라도 된다면 다니면서 대기업 이직을 꿈꾸거나, 공무원이라도 꿈꾸는게 제가 다녔던 학교들의 수많은 문과생, 상경계생들의 생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교내 아르바이트나 중앙 동아리 활동, 후배들 자소서 봐주면서 느낀 경험에서 나오는 얘기긴 합니다

출처-엠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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