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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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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투표를 안하는 이유 - 반박 불가 

 

투표 해서 뽑은 정치인들 공약이라도 지켜 주기나 할까?

아무리 투표해도 변한 게 없는데 말이다 

사회 구조가 잘못되면 바꾸는 게 먼저인데 단순히 투표로만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젊은이 투표 안한다고 뭐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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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투표하지 않는 이유

2014년 11월 3일

미국에서 중간 선거는 대통령 선거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2012년 대선 투표율이 59%에 달했던 것에 비해, 2010년 중간 선거 때 투표율은 42%에 머물렀죠. 젊은 층의 관심은 특히나 떨어져 2010년 18-24세 투표율은 고작 21%였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대통령을 배출하는 시기에도 중간 선거에서는 지지층의 연령대가 높은 공화당이 유리해지곤 하는 것이죠.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10년 영국 총선에서도 전체 투표율이 65%였음에도 18-24세 투표율은 이보다 훨씬 낮은 44%였죠. 젊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투표하는 나라는 유럽 전역에 한 곳도 없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았던 시기는 딱히 없었지만, 그나마도 최근으로 오면서 점점 더 낮아지고 있죠. 나이든 사람들은 흔히 젊은 사람들이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특성을 살펴봤을 때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설명입니다. 현재의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 수준도 높고, 봉사 활동도 더 많이 하며, 마약이나 음주 때문에 말썽을 일으킬 확률도 낮은데, 단지 게을러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죠.

그보다 요즘 젊은이들은 선거에 자신의 이익이 걸려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아이를 낳고 부동산을 소유하게 되면 학교나 병원은 잘 굴러가는지, 공원이나 도서관은 어디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되지만, 요즘은 젊은이들이 결혼도 늦게 하고 가정도 늦게 꾸리니까요. 한 곳에 정착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삶이 정치적인 결정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느끼게 되고, 거주지를 자주 바꾸는 생활을 하다보니 매번 새 주소지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되고 맙니다.  운전면허나 사냥면허, 여권을 갖고 있지 않은 요즘 미국 젊은이들은 유권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 따로 신분증을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예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 우울한 이유를 들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세계 각 국의 젊은이들이 “내 한 표를 주고 싶은 정치인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2008년 프랑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15-24세 젊은이들 가운데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혁명 뿐이라고 답한 사람은 무려 22%에 달했습니다. 1990년의 7%에 비해 급등한 수치죠. 버락 오바마와 같이 카리스마있는 지도자가 등장하면, 젊은이들도 투표장으로 나옵니다. 실제로 오바마는 두 번의 선거에서 높은 청년 투표율로 인해 크게 덕을 보았죠. 하지만 이런 지도자가 등장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정치인 입장에서도 선거에서 이기는 손 쉬운 방법은 아무리 후보가 별로여도 일단 투표장에는 나올 나이 많은 사람들을 공략하는 것이니까요.  “어른들”을 겨냥한, 네거티브 전략과 냉소주의로 가득찬 선거전에 젊은이들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냉소주의가 또 다른 냉소주의를 낳는 것이죠. (Economist)

 

http://newspeppermint.com/2014/11/02/why-low-voting-rate-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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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마다 젊은층의 낮은 투표율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국내 첫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의 김민수(26) 위원장은 "젊은이들의 낮은 투표율을 두고 마냥 꾸짖을 일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저는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누기 어려운 조건에 있는 청년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제 경우 일의 성격상 일상적으로 사회·정치 이슈에 노출 돼 있으니 그런 생각을 어렵지 않게 나눌 수 있어요. 하지만 주변의 또래 친구들을 보면, 예컨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 현장에 나가 장시간 노동을 하는 친구들은 사회·정치 이슈에 접근할 통로 자체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죠."

 

결국 "젊은층이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투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조건'도 함께 고려 돼야 하는 문제"라는 것이 김 위원장의 견해다. 그는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은 현실에서, 한국의 청년들이 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투표율의 국제 비교를 보면, 2000년대 들어 20대 투표율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2000년대 중반 굉장히 낮아졌다가 2010년 넘어서면서 다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한국처럼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대단히 드문 현상이라는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정치에 대한 젊은층의 기대치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청년들은 애를 쓰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김 위원장은 "다른 한편에는 젊은이들이 투표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끔 만드는 어떤 질서가 있다"며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고심하는 만큼, 우리 역시 젊은이들을 꾸짖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투표를 할까'를 두고 젊은이들과 함께 변화를 모색하는 여타 국가의 흐름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략)

 

그는 "정치에 대한 실망과 무관하게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면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투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표가 끝난 이후 정치인들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지켜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거철이면 항상 '정치인들은 이럴 때만 굽신거린다' '선거 끝나면 입을 닫는다'라고 비판하시잖아요. 저는 일단 시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투표는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투표가 변화의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봐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가 끝난 뒤 다음 선거가 치러지기까지의 기간에 있으니까요. 정치인들이 자신을 지지해 준 시민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이른바 '책임의 정치'를 작동시키는 구조를 일상 속에서 만들어야 하는 거죠. 정치인들이 '약속은 지킨다'는 신뢰를 시민들로부터 얻어내려 애쓰게 만드는 것, 이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http://m.nocutnews.co.kr/news/4575547






  • 찍을 놈이 없으니 투표 안 하지. 선거법 바꿔서 투표 포기자수가 1등보다 많으면 기존 후보들 탈락시키고 새로 투표 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쓸 만한 놈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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