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기름찌꺼기등불
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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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주의자#

 

평범한 자라면 '외유내강'함을 지향하면서 센징이의 기본적인 '무례함' 같은 것에는 그냥 참는 걸 권한다.

 

삐뚤어지고 성질이 드센 센징이를 상대로 날 세우고 이빨 드러내는 건 서로 극단적인 사태만 초래하니 최대한 하지 않는 게 좋다.

 

젊은 센징이의 일반적인 기조인 이기적인 그지근성에, 합리적인 선을 미리 분명히 고지해주고,

 

오래된 센징이의 일반적인 기조인 독단적인 갑질 근성에, 바보인척 하면서 잘 빠져나가자.

 

센징이는 대상으로 보는 것보단 하나의 자연현상으로 보는 게 더 맞다.

 

끔찍한 인격모독과 이성오염의 장에서 나와 거리를 두라. 내 좋은 기분과 건강한 마음을 관리하자.

 

오직 가끔만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나 냉정하게 꾸짖자!

 

이를 갈고 적대해야 할 대상은 자신의 나태함과 나약함, 패착의 어리석음 같은 것이지, 바람과 비같이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 아니다.

 

자기 수준에서의 일에 전념을 다하는 자세에 길이 있지, 추악한 센징 짓들 바로잡고 손봐준다고 나아질 것도 없고 길이 열리지도 않는다.

 

이 헬조선엔 어디에나 분별이 마실 나간 수많은 센징이 있다.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고 보통 봐서는 식별도 않되는 개체들을 일일이 대상으로 보는 건 아직도 '탈센징'의 수련이 부족한 것이다.

 

그래도 오버그라운드에 있는 친구들은 확실히 수준이 괜찮은 이들 비율이 높다.

 

소수 정예의 헬조센 고퀄그룹에 들던지, 아니면 혼자서 자기능력으로 추구해 나가던지,

 

주어진 재앙 같은 현상에 저항하지 말고 유유히 흘러서 피하는 것도 삶의 방법이다.

 

 

 

 

헬조선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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