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 사이트를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간간히 와서 눈팅만 하는 정도였음.
몇 년전부터 헬조선,탈조선 얘기가 매우 많이 들리더군.
저도 20대이지만 '요즘 20대~30대들은 왜이렇게 부정적인 마인드일까..'라는 생각을 가졌음.
그리고 '븅신~저럴바에 영단어 한개 더 외우지~븅신~운동을 더하겠다.'라는 생각도 지녔음.
하지만,여러 사건을 접하고 현실을 접하니..정말 맞더군.부정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음.이제 확신함.
사건들을 나열해보겠음.
여기 사건들은 부모님 이름,내 연구자료 모든걸 걸고 다 리얼팩트임.
<교육>
고등학생때 일본어가 좋아서 일본어는 항상 내신/모의고사 1등급이었음.
어느날 내신1문제가 틀려서 일본어가 2등급으로 되었길래,교무실에 가서 담당 교사에게 OMR카드 확인하고 싶다고 물었음.
귀찮으니까 보상으로 '빵과 우유'를 매점에서 사오라는거임.
그래서 사와서 드림.그리고 OMR카드를 확인했고,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음.(제 마킹 실수)
그래서 감사합니다.말씀드리고 문열고 나오는데, 뒤에서..
'꼭~쟤 처럼 공부 못하는 것들이 제2외국어에 목숨건단말이야.(옆 선생님들하고 깔깔~ 웃음)'
나중에 가족끼리 아파트 쓰레기 버리는데,알고보니 우리집 앞동에 살고 있었음.
딸내미하고 같이 나오던데,나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들어감.
그때 상처를 심하게 받았지만,좌절하지 않고 일본어 공부열심히해서,지금 나는 일본대학에서 연구직으로 일하고 있음.
가끔 그 교사가 생각났는데,그 교사가 계속 일본어를 가르친다면,언어학의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생각했지.
지금은 그 인간은,그 학교 교장으로 잘 나감.
서울대A+학점 다큐 모두 알지.
실제로 내가 대학에서 두가지 경우 시도 해봤음.맞는말임.(그대로 흡수해서 시험지에 적기/내 의견도 첨부해서 적기)
+대학에서 질문하면 나대는 애로 찍힘 + 캠퍼스내에서 길가는 대학생 붙잡고 왜 학교다니냐고 물어봐라.최소 10명중에 8명은 졸업장따는게 목적이다.(맞는말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
<의료>
군대에서 우울증때문에 힘들어서 서울대병원에 갔음.
담당 여의사(특진 신청했음)가 상담을 하고,개방병동 입원하는게 낫다고 했음.
거기서도 내가 많이 힘들어했고,운적도 있었음.
문제는 그때 발생했음.
면담실에서 앞에 나 앉혀놓고,자기 옆에 레지턴트 여자 옆에 앉혀놓고
'초딩이네 초딩~~너~남자도 아니다 너~ 여기 여자 간호사 많아~ 너 쪽팔린줄 알아~'
그때는 힘들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음.근데 나중에는 이 년이 심리전을 쓴거임.남자 자존심 살살 긁어서 조용히 진정시키려는 수법이었음.
나중에는 ''군인도 졸업못한 어린애가 뭘 알아,그건 니 생각이 후져서 그래','내가 너 혼좀 내라고 할께(다른 의료진한테 부탁해서)'(맘약하고 어리고 군인이라서 무시하는 말투)
나중에는 자랑도 하고 싶은건지,내가 로스쿨가고 싶다고 하니까 '내 주변에 판사 많거든.조언좀 해줄까?','나 캐나다 연수받으러 가거든 그때 바뀐 교수한테 너 혼내키라고 할께'
한달동안 입원하는기간 끝나니까 잘가는 인사도 안하고,집에서 2시간걸리는 경기도쪽 병원으로 보내버렸음.인권유린이 심해서 한달 간신히 채우고 퇴원했음.
그 병원도 대학만 다르지만,서울대 의료진 쫙 있는 병원이었음.
집에 있으니까 집에서 문자가 왔음. 병원에서 임상실험이 있다고 오라는거임.이년이 나를 실험용으로 보고있나.실험비차비2만원 받고 그년 실험용으로 쓰임.(그년 얼굴도 못봄.밑에
조교?가 하더라.설마 거기까지 보낸이유가 귀찮고 실험샘플로 쓰기위해서..?)
나중에 어쩌다가 원래 다시 가게되니까 '시간 버리고~돈 버리고~또 나를 실망시키고~~' '그렇게 옷 입으니 멋진데?' '너 몸무에 몇 kg야? 솔직하게 말해' (에휴 미친년..)
나중에 생각할 수록 승질나서 민원 올리니까,민원부서도 당황했는지 답변을 '.'으로 하고 나중에 뭔가 처리했는지 전화하길래 걍 안받음. 바뀌질 않으니.
그 이 샹년 교수가' 의료계 이너서클'로 활동하고 의사들 후배모임에서 멘토링하고 자빠졌음.
<공익>
진짜 여기는 하...걔내들의 모습에 나도 기가 찼지만,그런 인성/생활로 하루하루 버텨내는 걔내들도 얼마나 힘들까..생각하면 그나마 화가 누그러짐.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하면,가오잡고 허세잡는 애가 쎄 보이니까 안 건드는 분위기.겉모습/sns만 보면 다 금수저들.
또 근무했던 사람들은 또 그런걸 '오~쎄보이는데~'(그게 허세든 진짜든) 이렇게 반응해요.
자세한 얘기는 못하겠지만,제대하고서 인터넷에 내부비리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니까
공익들 sns탈퇴하고,담당 공무원은 책임질까봐 일찍부터 다른곳으로 발령해서 도망가고,합심해서 관련사이트에 연락해서 내 ip벤시키고,명함 바꾸고ㅋㅋㅋ(아..니들은 20년~22년동안 그렇게 살아왔니..?)
'시발..우울증 공익 건드려서 재수없이 내가 걸렸다.'마인드로 재빠르게 대처하는 모습 보면서ㅋㅋ
요즘 20대+공무원들의 평균마인드에 치를 떨었음.
<종교>
종교에 관심이 많아서 사이비도 많이 아는데,
특정 단체라고 말은 안하겠음.(규모가 엄청 큼)
동네마다 간판달고 영업하고,거리에서 사람들에게 홍보물 나눠주고,인터넷에서도 거기서 운영하는 기업광고 자주뜸.(이것보고 기가참.)
<세월호 사건>
<국정농단 사건>
<화재 인명피해 사건>
<이대 목동 사건>
'시발....재수없이 내가 걸렸다.' (돌려말하면 지금도 잠재되어있는 사건이 있다는거잖아.)
<부모님>
일단,노력/인성을 강조를 많이하심.(솔직히 맞는 말임.반박안함)
그러나 역시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많이 젖어있으심.
지금까지 말한 사례들을 말하면 '그건 니가 나쁜일을 겪은거고,이미 지난 일인데 왜 자꾸 얘기를 하냐.과거는 잊고 지금 충실해야지' 맥락을 잘못 짚으심.
지금까지의 사례만 봐도,충분히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겪을만함.나의 노력이나 인성으로 근본적으로 해결될게 아님. 그러나 부모님은 노력,인성을 계속 강조하심.
그래서 나는,
'아버지는 그 회사 들어가는데 대학졸업장하나면 들어가셨잖아요.영어점수도 없었고 컴퓨터자격증도 없었고.그런데 지금 그 위치까지 올라가셨잖아요.
근데 지금 우리세대는 그 회사 들어가려면 학벌은기본에 영어자격증+컴퓨터자격증+봉사활동은 필수예요.'말씀드리니..돌아온대답은,
'우리세대도 나름대로 힘들었어.너네들은 가난도 모르고 살아왔잖아'라고 응수하심.;;
....굵직굵직한건 이정도이고,자잘한 사건+잊혀진사건 까지 합하면 완성도가 좀 더 높아진 글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문화수준이 낮고(고등학교 지적수준에서 발전되지 않고 쭉~유지되는사회),항상 긴장되어 있는 정글 같은 사회임.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그런부분에서 문제점이 생겨도 그러려니 넘긴다는거임(내가 생각했을때,공교육을 착실히 받아왔을때 생기는 마인드인거 같다.)
인성을 가꾸고,좋은마음을 가지고,명상하고,좋은책읽고,혼자 머리쉬러 여행가고,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뇌하고 바꾸고 해도 바뀌는건 나 혼자ㅋㅋㅋㅋㅋ
학생다운 학생이 없고,어른다운 어른이 없다.그냥 대부분은 나이만 먹는거야.
레알 대한민국은 망했다.(이미 망했었어.)
+나름대로 그 분들도 사회에 맞게,현실에 맞게(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올라갔겠지만..아닌거 알면서 그러려니하고 하지말고 바꾸면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