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기름찌꺼기등불
18.01.15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행동 루틴

 

아침에 종종 생리적인 차원에서부터 '심리적 의욕 저하'가 일어난다.

 

강제적 동기에 의해 의식이 불안으로부터 빠져나와 온전히 바로잡히지 않으면,

 

별로 의지도 해야 할 의욕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붕떠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심리적 의욕 저하'에 휩싸이면, 계획했던 주요 일처리보다 부차적이고 더 간편한 쉬운 일로 피해서 생각이 가버리기 마련이다.

 

정말 중요한 일을 두고서 부담과 스트레스에 망설여지다가 급하지 않으니 결국 할 마음을 잃고 의식이 '딴짓'으로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처음에 딱 의식을 스스로 바로잡아놓는 게 어렵다.

 

시작만 하면 일단 그것에 의식이 전환되고 빠져서 한동안 정신없이 진행하고 결과를 이루려고 하는데,

 

강제적인 도움이 없이는 그게 참 어렵다.

 

나란 존재는 정말 나를 지배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자신만의 심리적인 의식전환의 루틴이 하나 필요하다.

 

그것은 심씨티이고 사드론이며 치즈러시면서 최종적 치트키다.

 

무기력한 의식의 전환을 위한 내 전략적인 고집이기도 하다. (오랜 실패 끝에 얻은 산물이다.)

 

자극과 고통의 적절한 배합, 당근과 꿀을 이용한 적당한 기분과 동기의 제어다.

 

그 부스터로 의식을 제대로 살려내면, 기운과 관성이 꺼지기 전에, 열이 식기 전에 바로 현장으로 특급배송처리되어 보내져야 한다.

 

일단 하려고 한 과제에 머리부터 먼저 들이미는 것이다.

 

의식이 다른데 새기 전에 의도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이어가게 해야 한다.

 

내 의식이 액체처럼 흘러서 엉뚱한 옆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길을 터서 원하는 방향으로 옮긴다는 그림으로 보면 되겠다.

 

그렇게 처음 아케이드가 가능하고 제어할 수 있는 온전한 의식이 생긴 이후에는

 

의도적으로 다음 영역으로 던져서 그게 애초에 자동으로 흐르게 하여 다른 데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방법이다.

 

어떻게 보면 떨어지는 의지력과 분산되는 의식을 노심초사 추스르는 궁여지책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야 할 과제를 실천하는 데는 나름의 시스템이다.

 

직장의 계약에 의해서 강제되는 타성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낸 자기만의 <행동 루틴>은 일상의 혁신이다.


사족으로 인터넷 이용은 노멀티를 지양하고, 무한연결로 뺑뺑이 돌려지는 미디어 콘텐츠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재미없고 심심한 것이라도 진지하게 집중하는 태도를 좀 더 길러야 한다.

 

 

 

 

 

 

 

헬조선2.jpg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7 0 2015.09.21
27416 10명 중 7명 "한국 벗어나고 싶다" 이민 고려... 7 new 진정한애국이란 694 6 2016.03.21
27415 젊은이들 개으르다 질타하시는 노인분들의 나라걱정에 제 자신이 한없시 부끄럽습니다. 4 new 다연장죽창포 694 4 2015.10.20
27414 한국하고 일본의 문화 수준을 비교해 보자 25 new Delingsvald 694 6 2015.10.07
27413 한국인들은 어째서 영어를 못하는 것인가 12 new Delingsvald 694 2 2015.09.08
27412 헬조선과 로마가 비슷한점... 3 new 헬조선 694 0 2015.07.15
27411 해외 이민 가면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특징 txt 7 new 탈죠센선봉장 693 7 2015.10.19
27410 내 남편의 반전 매력.jpg 1 new 헬조선 693 0 2015.07.28
27409 테러모의 하러 온 분들도 헬조선에서 못버티네 16 newfile EscapeHell 692 6 2016.06.14
27408 군대 화생방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극딜하는 여중생 클라스 12 newfile 장미애미 692 4 2016.02.10
27407 솔직히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친을 사귀고 싶지 않네요 11 new 탈죠센선봉장 692 6 2015.12.19
27406 군 복무중에 올렸던 민원 전문. 7 new blazing 692 2 2015.08.18
27405 486세대 부터는 중고등학교 때 담배피고 술마셨다. 4 new 오딘 691 2 2015.08.08
27404 헬조선 과자업체 외국과자도 창렬포장 2 newfile 노오오오오오오오오력 691 2 2015.08.01
27403 수저 판별해준다.jpg 1 newfile 잭잭 690 5 2016.03.29
27402 (역사 국뽕 파헤치기) 한산해전이 이순신의 타이틀인 이유 eu. 7 new 탈죠센선봉장 690 7 2016.03.04
27401 (내용수정-링크 달았습니다.) 유투브에 외국인이 한국 싫어하는 이유 쳐보면 쫙 나오네요 ㅋㅋ 46 newfile 쿠아타스08 689 9 2017.10.26
27400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사람들끼리 싸우는건좀 9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689 3 2017.03.24
27399 명쾌한 최저임금의 설명... 3 new 헬조선 689 1 2015.07.09
27398 오늘만은 갓근혜 인정.. new 헬조선뉴스 689 0 2015.08.05
27397 대권 주자 지지율, 미래의 헬조선도 노답이구나 14 new 지옥소년 689 1 2015.08.05
1 - 40 -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