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기름찌꺼기등불
18.01.15
조회 수 296
추천 수 0
댓글 0








#행동 루틴

 

아침에 종종 생리적인 차원에서부터 '심리적 의욕 저하'가 일어난다.

 

강제적 동기에 의해 의식이 불안으로부터 빠져나와 온전히 바로잡히지 않으면,

 

별로 의지도 해야 할 의욕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붕떠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심리적 의욕 저하'에 휩싸이면, 계획했던 주요 일처리보다 부차적이고 더 간편한 쉬운 일로 피해서 생각이 가버리기 마련이다.

 

정말 중요한 일을 두고서 부담과 스트레스에 망설여지다가 급하지 않으니 결국 할 마음을 잃고 의식이 '딴짓'으로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처음에 딱 의식을 스스로 바로잡아놓는 게 어렵다.

 

시작만 하면 일단 그것에 의식이 전환되고 빠져서 한동안 정신없이 진행하고 결과를 이루려고 하는데,

 

강제적인 도움이 없이는 그게 참 어렵다.

 

나란 존재는 정말 나를 지배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자신만의 심리적인 의식전환의 루틴이 하나 필요하다.

 

그것은 심씨티이고 사드론이며 치즈러시면서 최종적 치트키다.

 

무기력한 의식의 전환을 위한 내 전략적인 고집이기도 하다. (오랜 실패 끝에 얻은 산물이다.)

 

자극과 고통의 적절한 배합, 당근과 꿀을 이용한 적당한 기분과 동기의 제어다.

 

그 부스터로 의식을 제대로 살려내면, 기운과 관성이 꺼지기 전에, 열이 식기 전에 바로 현장으로 특급배송처리되어 보내져야 한다.

 

일단 하려고 한 과제에 머리부터 먼저 들이미는 것이다.

 

의식이 다른데 새기 전에 의도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이어가게 해야 한다.

 

내 의식이 액체처럼 흘러서 엉뚱한 옆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길을 터서 원하는 방향으로 옮긴다는 그림으로 보면 되겠다.

 

그렇게 처음 아케이드가 가능하고 제어할 수 있는 온전한 의식이 생긴 이후에는

 

의도적으로 다음 영역으로 던져서 그게 애초에 자동으로 흐르게 하여 다른 데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방법이다.

 

어떻게 보면 떨어지는 의지력과 분산되는 의식을 노심초사 추스르는 궁여지책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야 할 과제를 실천하는 데는 나름의 시스템이다.

 

직장의 계약에 의해서 강제되는 타성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낸 자기만의 <행동 루틴>은 일상의 혁신이다.


사족으로 인터넷 이용은 노멀티를 지양하고, 무한연결로 뺑뺑이 돌려지는 미디어 콘텐츠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재미없고 심심한 것이라도 진지하게 집중하는 태도를 좀 더 길러야 한다.

 

 

 

 

 

 

 

헬조선2.jpg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002 0 2015.09.21
15799 이 나라에서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1 new 누리울 455 3 2017.07.18
15798 직업에 귀천은 없다. 근데 헬조선에선 있다. 3 new 너무뜨거워 292 2 2017.07.18
15797 회원분들은 언제부터 헬조선을 느꼈나요? 13 new Hell고려 338 6 2017.07.18
15796 프랜차이즈 불공정관행 근절대책 발표 new 공기정화 278 0 2017.07.18
15795 야근 폐지가 시급한 이유 7 newfile 노인 382 0 2017.07.18
15794 야근 못하게 하는 법 4 new 노인 241 1 2017.07.18
15793 야근못하게 하는거 정말 간단하다 그런데 안하고있는거 8 new 갈로우 283 3 2017.07.18
15792 누가 포괄 임금제 이야기 하길래 신문기사 스크랩 했다 5 new 노인 231 0 2017.07.18
15791 김영란법이 생기니 좋은 점 1 new 노인 245 1 2017.07.18
15790 박근혜 탄핵과 광주 민주화 운동이 폭동이라고? 9 newfile 노인 248 2 2017.07.18
15789 사람을 물건취급하는나라 . 5 new 아베총리 282 2 2017.07.18
15788 쥬인님의 개돼지 길들이기 12 newfile 너무뜨거워 362 9 2017.07.18
15787 꼰대들 노력이 부조조조조조조조조조조조조조조옥해,내가니들나이땐 다참았어라며 훈계하지만 11 new 시발넘아 480 4 2017.07.18
15786 부끄러움 3 new 서호 258 4 2017.07.18
15785 오늘 국회본회의에서 '추경안' 통과불발 3 new 아베총리 218 1 2017.07.18
15784 개구리 '페페' 사망 4 new 아베총리 299 1 2017.07.18
15783 한국군대는 사람을 아주 짜증나게 하는곳이다.. 3 new 하오마루5 259 1 2017.07.18
15782 유시민의생각에대한 반박 . 3 new 아베총리 252 2 2017.07.18
15781 감시단속적 근로자에 관하여 아시는지요??? new 너무뜨거워 261 1 2017.07.18
15780 헬조선에선 그냥 죽은듯이 살수밖에없다 . 6 new 아베총리 280 2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