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기름찌꺼기등불
18.01.09
조회 수 98
추천 수 2
댓글 0








외형, 형체, 와꾸가 없으면 애초에 내용, 영혼, 알맹이도 생길 수가 없고 그럴 여지도 없다.

 

비슷한 이치로 양적으로 전체적인 길을 터놓지 않으면 뭐든 핵심적인 진행도 매끄럽게 나아가지 못한다.

 

당연히 질적으로 높은 것도 나오지 못하기 마련이다.

 

비효율적인 저질 물량만을 생산하는 걸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실속 없는 자잘한 물량 추구 속에서 질적인 알맹이도 만들어진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한방, 일획을 원하는 자세, 그것은 무리하고 무모한 계획이다.

 

시답지 않은 듯한 시도와 에너지 소비(낭비)도 아까워하지 말고 막 시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숫자로 환원하여 생각하면 세상 일들이 쉽고 단순해진다.

 

차근차근 몇 번에 걸쳐서 몇 가지로 나눌지 생각하고, 그냥 수량으로 생산의 성과를 구축하자.


내 주변 일상의 행위들부터 숫자로 수량화하면 매번 효율적인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또 그러면 결과적으로도 효율적이게 된다.


질적인 성과와 효율을 떠나 수량으로 채우는 방식이 꾸준히 습관적으로 익숙해지면, 다음에 질적인 향상의 욕심은 자동적으로 생기기 마련이다.

 

수량화의 장점은 바로 대상이 되는 일에 있어서 진입장벽의 부담이 적고 결과도 짤없이 분명하다는 거다.

 

하나와 둘의 구분과 크기는 확실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가치에 대한 고민으로 낭비하지 않게 된다.


삶의 모든 면에서 단순한 수량적 책정을 활용함으로써 행위를 하기 전 주저하게 되는 딜레마들.. 까먹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양이 먼저이고 질은 그 다음이다.

 

현대는 고도의 전문화로 기술적 수준과 눈높이가 높아져 있어 기술 효율이 굉장히 우선시 되는 시대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행위의 방식에 있어 기초적인 싸구려가 오히려 더 필요한 것 같다.

 

볍씨를 땅에 묻지도 못하고선 테슬라도 화성 무인탐사선도 소용없는 것이다.

 

화려함에 혹하고 흔들리지 말자.

 

낮고 기초적인, 고리타분한 일들이 세상의 진짜 참모습에 더 가깝다.

 

 

 

 

헬조선2.jpg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650 0 2015.09.21
12549 아직도 경상왜구들이 난리 치면서 병신 짓 하는 것 같은데 32 new Delingsvald 448 2 2016.04.05
12548 아직도 1번2번이 뭐든지 해결해줄것처럼 생각하네 3 new 킹석열 10 1 2023.03.09
12547 아직도 10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가 통하는 줄 아는 한국년 버러지년들. new John 51 0 2023.03.11
12546 아직도 "쥬신" 타령하는 좆병신이 선동하고 설치네 1 new Uriginal 87 2 2018.05.17
12545 아직까지도 한국사회가 공정한 경쟁사회고 정의있다 생각한다면 할복하라. 3 new 탈조선은생존 321 5 2015.09.24
12544 아직까지 소요사태가 없는 것 보니 통제시스템은 잘 작동한다. 그러나... 4 new AndyDufresne 242 3 2015.09.24
12543 아직까지 기권할 용기를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3 new 시대와의불화 207 2 2016.04.05
12542 아직 죽을나이가 이른 청소년들 한테도 죽음을 가르치는 헬조선. 2 new 기무라준이치로 307 2 2017.12.05
12541 아직 예비군이 끝난게 아니라 3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174 2 2017.04.16
12540 아직 언급안된 헬조선 문화중 하나 4 new Genday 315 9 2015.11.27
12539 아직 약육강식 사회인데 행복은 성적순은 무슨 new 킹석열 14 0 2023.10.06
12538 아직 아직 더 부족합니다. 4 new 은거기인 256 7 2017.04.11
12537 아직 미사일을 쏘지마십시요!! 5 new 영원한안식 276 2 2015.08.22
12536 아직 문제해결이 끝나지 않았다!! 2 new Mihel 67 2 2017.04.06
12535 아직 남아있는 신분제 12 new 뭐하냐 1590 4 2015.07.29
12534 아직 '박정희의 그늘'에서 못벗어난 한국 7 new 아베총리 121 3 2017.07.16
12533 아지발도의 왜구의 난과 임진왜란으로 보는 지금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한국이야기 11 new john 310 4 2016.11.21
12532 아줌마들은 왤케 꽁짜를 좋아할까요?? 7 new 짱시룸 326 6 2015.12.09
12531 아주그냥 게임을 하나 만들어보랴? 9 new Mihel 131 3 2017.08.27
12530 아주 특별한 우리형 1 newfile leakygut 121 0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