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12.17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1








Imf의 문제점

ㆍ중남미·아시아 망친 초긴축 프로그램
ㆍ동유럽에도 요구

1990년대 동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은 ‘선진국 금융자본을 위해 빚을 받아오는 대행업체’란 오명을 썼다. 구제금융국에 대한 고금리와 재정긴축, 시장 전면개방 등 혹독한 요구조건 탓이었다. 

외환위기는 94년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을 시작으로, 97년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로 옮아갔다. 이후 98년 러시아·동유럽 국가들로 이어졌고, 99년엔 브라질을 강타했다. IMF의 판박이식 처방의 결과는 대체로 참담했다. 고금리로 내수기반이 붕괴했다. 국내 기업들이 초국적 투기 자본들에 헐값 매각되는 일이 속출했다. 예외없이 농민·빈곤층·노동자는 고통을 받았으며 사회 양극화가 심화됐다. 

중남미 국가들에선 80년대 초 IMF 프로그램이 적용되면서 ‘신자유주의 실험’이 시작됐다. 이후 이들은 ‘잃어버린 10년’의 성장을 만회하기 위해 지금도 고전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95년 이래 꾸준히 두 자리 수준의 실업률을 벗지 못 하고 있으며 2002년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국가부도사태를 맞았다. 멕시코에선 농민반란이 일어나는 등 정치·사회적 불안으로 큰 비용을 치러야 했다. 계속되는 금융 불안으로 지난 4월 또다시 4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동아시아의 경우 중남미와는 달랐다. 외환위기 당시 이들의 거시경제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흑자재정에 인플레이션 수준도 낮았다. 아시아의 위기는 높은 단기외채 비율, 국제적인 환투기에 의한 것이었다. 국가채무가 없는 이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았다. 그런데도 초긴축 프로그램이 강요됐다. 기업부채 비율이 높았는데도 초고금리 정책을 추진해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했다.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떠안아 문을 닫는 일이 속출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석유에 대한 정부 보조금 폐지로 폭동이 일어났고, 태국 바트화 환율은 IMF의 호언장담과 달리 심각한 폭락을 거듭했다. 반면 서방의 금융기관들은 부실 기업들을 매각·분할하면서 큰 이득을 봤다. 오히려 같은 위기 상황에서 IMF 프로그램을 거부한 말레이시아는 신속한 경제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또다시 신흥국들의 IMF행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상당수 동유럽 국가들이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다. 많은 이들이 현재 동유럽의 위기가 과거 동아시아 위기와 흡사하다고 지적한다. 

10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IMF는 ‘가진 자만을 위한 조직’이란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스처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엔 ‘신축적 신용공여제도’를 도입했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우량 회원국에 까다로운 조건없이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지난달엔 루마니아에 대한 지원 조건으로 내걸었던 재정적자 목표를 대폭 높여주기도 했다. 합의 당시 IMF가 예상했던 루마니아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빗나간 탓이다. 그러나 강도 높은 긴축재정 요구 등 기본 기조는 그대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는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IMF는 ‘우리가 동아시아 금융위기 때 배워서 달라졌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동유럽 국가들과 체결한 조약들로 미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m.biz.khan.co.kr/view.html?artid=200909081806395&code=920100#csidxd455bbd7c239922bf4bbca56bce80a8






  • DireK
    17.12.17
    imf가 한게 아냐. 민비 개년이 나라 자산 팔아먹은 것처럼 결국 그 것도 그나라의 집권세력이 받아주니까 된 거에요.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는 걍 디폴트 쎄리고, IMF 안 간다고 한 경우도 있단다.

    조중동 개새덜이 오피셜하게만 다루는 사실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금마들이 협상장가면 이면제의도 하고 그런 바닥이 imf의 실상이고, 아르헨티나건 한국이건 결국 그 것을 받아들였을 때에 헐값에 중소자산가들의 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는 공통의 이해에 근간해서 그 협정을 받아들인 것이다.

    imf의 권고는 단지 권고에 불과한 것이며, 받아들이고 말고는 민비가 금광파는 것 마냥 받아들여서 그리 된 거란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와 한국에는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초독점 사회가 초래되었다. 신자유주의라는 말은 문돌이 새끼덜의 디코이로써 자유라는 말과 초독점을 혼동시킬려고 내놓은 주작모조란다.

    초독점이라고 하면 와 개새덜 이렇게 바로 반응이 나오지만, 신자유주의, 응? 자유주의 이러면 존나 긴가민가잖냐. 그런 개새짓이 언어를 이용한 분열책동이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28245 헬조선올드유저한테궁금한게있는데 456 new 시발넘아 208 2 2017.08.06
28244 그냥 청소년에게 두발과 복장 자율화를 해라 370 new 노인 158 1 2018.10.09
28243 서방과 무슬림이랑 갈등이고 뭐고 테러리스트 난민이 많아지는 현상황이 그거랑 긴밀한 상관이냐? 185 new 개혁주의자 120 0 2018.12.09
28242 ++++++미국사는23살 그냥 해주고싶은 말들..+++++++++++ 121 new ChiAlex 530 5 2017.10.21
28241 역시 부모님의 파워는 강력하군요. ㅋㅋㅋㅋㅋ 113 new 슬레이브 320 3 2017.07.07
28240 커뮤니티에서 친목질이 위험한 이유 112 newfile 갈로우 626 2 2017.08.20
28239 잘못을 엄청 많이 해놓고도 오히려 당당한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참 기가 찬다 109 new 감성팔이. 24 0 2023.08.24
28238 예전에 국뽕이 고구려는 활기술최강이라고 자위질하는 글이있었는데 107 new 일본앞잡이기무치 238 2 2017.09.01
28237 헬조선 혼혈인 차별 105 newfile 노인 921 11 2017.10.18
28236 여기도 어째 한국처럼 기성세대들이 장악해버린 거 같아 우려스럽네 104 new 감성팔이. 52 0 2023.06.17
28235 애국은 병신들이나 하는 거다 (2) 100 new 헬조선극혐 221 1 2019.01.11
28234 동양여자가 예쁘냐 서양여자가 예쁘냐? 99 newfile 가이우스옥타비아누스 3057 2 2017.07.24
28233 북한과 중국의 핵이 일본의 도쿄권에 떨어지는 순간 미국의 냉전 휴민트는 영원히 아시아에서 청산되게 된다. 98 new John 18 0 2023.08.24
28232 근데 재벌3세들도 보면 95 new 불타오른다 469 0 2017.01.10
28231 헬조선은 한국군 및 미군 성노예에게 손해 배상하라 94 newfile 노인 262 6 2017.10.28
28230 페미니즘을 상대로 한 전선에서는 홍통일체네요 한국 페미니즘이 그릇된 것일까요? 94 new 탈죠센선봉장 284 4 2017.10.27
28229 여기 다른 데서 나 찾는 애가 있어서 왔는데 92 new Delingsvald 193 3 2019.01.13
28228 자랑스러운 가야의 지명을 알아보자 92 new Delingsvald 572 3 2015.10.06
28227 일베에 대한 생각 90 new 좌약식빨간약 477 10 2017.08.04
28226 내가격어본 좃같은한국사람들의특징 88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417 4 2017.08.20
1 -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