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생각하고살자
17.11.06
조회 수 326
추천 수 2
댓글 0








냬가 백수된썰

어릴때부터 어른들에게 들은 백수란
방탕하고 난잡하고 놀기좋아하는 
사람이나 하는 짓이라는걸 듣고 자랐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백수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지.

그저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히 살다보면
뭐라도 될줄 알았으니까

어릴적 나에게도 꿈은 잇었다

판사 검사 대통령

왜 난 그꿈을 가졌는지 모르겠다
아마 주변에서 판사 검사 대통령하면
떠받들다 싶이 환장했으니까

하지만 그런 꿈이 어디까지 가겠냐

넌 할수있다 머리가 똑똑하다 
노력만 하면 가능하다는

무분별한 논리에 아직 세상을 깨닫지
못한 나는 할수있다고 믿었고
정말 노력 이란 단어가 아깝지 않게
3년 동안 공부했다.

안되더라

성적과 실력도 못미칠뿐더러
난 내가 실력이없어서 안되는줄 알았다.

그렇게 중학교 시절을 지나

고등학생이 되어보니 난 특별하지
않다는걸 깨달았다. 머리가 남들보다
특출난것도 아니었고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었다

나만은 특별할거라는 믿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하는 전형적인 개미가 되었다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이 끝날때쯤
나에게 현실적인 첫 꿈이 생겼다.

디자이너

연봉과 환경은 둘째치더라도 
진짜 내가 하고싶은것이니까.

예술엔 틀린게 없다

실패작은 만든이가 맘에 안들어
실패작이라고 이름을 붙인거지만
그 작품자체가 실패작은 아니니까

그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다시 두번째 노력을 시작했다.

수시 와 정시가 잇었는데

내가 가진 시간과 그림실력은 너무나
애매했다. 딱 중간 그정도.

어쩔수없지 내가 하고싶은거니까

수능을 봤다.

평균 3.4등급

애매하다

대학1지망 에 내실력으로 안되는곳 에
넣고 2지망엔 충분히 갈수있는곳
3지망은 무조건 가는곳 넣었다

그렇게 면접과 지원의 바쁜 나날이 지났다

드디어 내가 원하던 대학에 왔다.
큰 기대를 바라고 온게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자유보장이 있는 대학이니까

꿈에 부풀었다.

교수가 시키는대로 
꾸준히 과제를 하고 배우며 복습을
하고 알차게 대학생활을 했다.

물론 동아리활동 과 선후배 동기들과의
술자리도 잇었지만 난 꿈이 먼저니까.

그렇게 첫 시험에 평균b+ a라는 
나쁘지않는 점수를 맞았다

여태 뭘 배운건지 알수없는 비효율적이고
이론만 가득한 공부를 중심으로 
이뤄낸 업적이지만 이대로만 한다면
난 디자이너가 되는줄 알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입영통지서 가 날라왔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43687 0 2015.09.21
15494 헬조선 해병대캠프갔다가 죽을뻔했던 썰 2 newfile 인니고 402 1 2017.07.22
15493 인간쓰레기의 지름길 헬조선 군대 3 new oldanda 143 3 2017.07.22
15492 남한 예전에 폭력, 범죄행위 저질럿던 교사, 교직원들에 대한 보복을 합법화 해야 하지 않냐?? 11 newfile 초고등영혼대천재쇼군 137 3 2017.07.22
15491 시비거는 헬센징들한테는 언제나 팩폭이 준비 되있어야 한다 new oldanda 116 3 2017.07.22
15490 미국 동물단체가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100마리 합의 인도했다는 글에 달린 댓글들 60 new hellokori 278 4 2017.07.22
15489 직업이 좋다고 사람도좋다고 믿는 인간들 3 new 생각하고살자 179 1 2017.07.22
15488 한국인의 유토피아 7 newfile 노인 192 1 2017.07.22
15487 남한도 북한에게 선전(프로파간다)를 전파한다 5 newfile 노인 143 3 2017.07.22
15486 여러분이 일본의 전력사나 수도회사의 회장이나 사장이라면 1 new Mihel 116 1 2017.07.22
15485 북조선과 똑같은 국가 7 newfile 노인 166 0 2017.07.22
15484 만일 이글을 바꿔 본다면? 1 new 노인 116 0 2017.07.22
15483 미국의 실수 21 newfile 노인 534 1 2017.07.22
15482 헬조선길거리를 걸으면 알아서 '혐한' 이생긴다 1 new 아베총리 179 3 2017.07.22
15481 헬조선 어디를 돌아다녀도 . new 아베총리 114 1 2017.07.22
15480 임금을 인상했더니 지지율이 더내려간 문재인 . 10 new 아베총리 199 0 2017.07.22
15479 헬조선에서 천사가 돼는순간 바로 죽는다 . 10 new 아베총리 231 3 2017.07.22
15478 과거 일본이 헬센징,조선족을 대량학살시켰어야하는데 2 new 아베총리 154 1 2017.07.22
15477 일제시대끝나고 일본에 금의환향한 관료 , 기시노부스케 . new 아베총리 221 0 2017.07.22
15476 헬센진들은 왜 열화시키는 걸까요? 6 new oldberry1800 157 3 2017.07.22
15475 악마의 재판관 프라이슬러 = 인간쓰레기 헬조선환생 1 new oldanda 99 0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