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현상은 지배자들과 피지배자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에 매우 잘 일어나며, 앞으로도 조선인의 본성이 바뀌지 않는 한 그럴 것입니다.
지배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성공과 지위가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강조하여 정당성을 인정받으려고 하고
피지배자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노오력이 지배자보다 조금 부족해서 지배자가 못 되었다라고 하는 것이, 아예 그러한 기회와 재능이 주어지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마음에 위안을 주거든요.
예컨데 '나는 명문대에 갈 수 있는 재능이 있었는데 노력이 조금 부족해서 못 갔다'와 '나는 처음부터 노답이라 아무리 노력해도 명문대에 가는 건 불가능했다'의 문장 중, 사실이 아니더라도 전자가 그나마 사람 심리에 위안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노력론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