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근 교수님은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한 글을 쓰시는 분이 아닐까 싶은데
그 분이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말씀하시길
이제 이분법 시대는 가고 다분법 시대가 왔다는군요
또 자신은 단호한 논리로 무장한 사람과 단호한 글을 경계하신다군요
가끔 어떤 분들을 보면 늘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려고 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될 때가 많은데
때로는 한 발짝 물러서는 게 꼭 다른 사람에게 모든 걸 다 내주는 걸
뜻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또 가까이서 볼 때는 잘 안 보이던 것이 멀찍이 떨어져서 볼 때 더 잘 보이기도 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