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중간층에서 롯데택배 옷 입은 중년남자가 타더라.
그때가 아침 8:10분 정도였음. 그래서 내가
'아니 이렇게 일찍부터 택배가 있냐고 하니까'
택배기사 왈..오늘 새벽 5시부터 배달을 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연휴기간동안 몇 개 주문을 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 한거야..물량이 얼마나 쌓였을까 싶더라고.
그러더니 몇 마디 하더라고.
연휴 내내 쉬었는데 그 동안 쌓인 물량이 많다고.
아무리 쳐내도쳐내도 끝이 없다고.
또 말하는 게 추석 전 2주동안 딱 스무 시간 자고 일했다고 하더라..
내가 기가 막혀서 '아니 스무시간요?' 그랬다니까.
물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할 30초 사이에 나눈 말이라서 제대로 검증할 수는 없겠지만..
2주동안 스무시간이면 하루에 한 시간 반 잤다는 얘기인데 이건 말이 안되고
한 일주일간 스무시간이라고 해도..어마어마하다.
사람 잡는 일이구나 싶더라.
한국에서 일이 없는 거는 아닌데 저런 무지막지한 일이 있으니
진짜 목구멍이 포도청이 아니고서야 일하고 싶겠는가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