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각종금융위기로 외화가 필요할 때 일정금액(현재 560억달러)까지는 교환해주겠다고 약속을 한 거거든..

올초인가 한일통화스왑도 종료가 되었고 이제는 한중통화스왑까지 종료..

저게 굳이 말하면 국가간 마이너스 통장과도 같은 건데 이를테면 내가 연 4천만원짜리 직장인인데 2천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야.

아주 황당한 일로 짤리고 새로 일 얻기도 힘들거나..그게 아니면 부모님이나 자식이 갑자기 아파서 어쩔 수 없이 목돈이 들어가거나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

그럴 경우에 마이너스 통장을 요긴하게 쓸 수 있고 무엇보다 저런 경우 마이너스 통장이 심리적 안정선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지.

 

한일통화스왑은 주로 위안부 문제..동상 같은 거와 관련된 일이 제일 컸고

한중통화스왑은 중국측에서 아예 발표를 했네. 사드 문제와 관련된 한국측 입장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통화스왑은 어렵다고..

 

지금 한국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에서 상당한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문제가 안되는데

자동차 조선 철강이 하향세로 들어선 상황에서 만약에 반도체 석유화학 스마트폰까지 적자가 난다면?

(뭐 당장 그럴 거 같지는 않지만 대략 반도체 경기 절정을 내년 또는 올해 말로 보는 분위기임..대략 20년 경부터는 범용반도체쪽에는 중국제품이 나와서 자리잡기 시작할 것임)

그럴 경우 통화스왑까지 없는 상황에서 또다른 IMF식 대형경제위기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지.

 

내가 생각하는 경제 위기 기준은 대략 이러함.

1.한국의 주요 캐쉬카우업종에서 급격한 손실이 발생할 때

반도체의 경우는 경기에 매우 좌우되기 때문에..실제로 삼성이 반도체에서 2009년에 적자가 발생한 적이 있었음

자동차 조선 철강의 경우 계속해서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서 반도체 석화에서 대량흑자를 내줘야 하는데..이게 당연한 것이 아님.

2.DSR규제 등이 강화되어 집값이 5% 이상 급락할 때

말이 5%이지..실제로 5% 하락하면 이건 어디까지나 샘플링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수치는 20% 정도 급락한다고 봐야해.

가장 최근에는 09년에 역시 이런 일이 있었음. 

그때보다 가계부채가 훨씬 더 늘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5% 급락은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2금융권 붕괴를 가져오고(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한도를 위해서 신협 새마을금고 지역 농협 같은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있음. 보통 1금융권에서 60-70% 정도 빌릴 수 있다면 2금융권에서는 80-85%까지 빌릴 수 있었음) 다시 1금융권까지 위험해질 수 있음.

3.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악화되는 경우

전면전부터 시작해서 서해5도 교전 또는 경기북부지역으로 포사격 등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이게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위험이 현실화될 때

간단히 말해서 북에서 대포 한 방으로 63빌딩을 날린다던가 할 경우..

 

대략 이런 경우인데 1과 2는 거의 연동한다고 보면 돼..

원화는 우리가 수출이 잘 되서 벌어들인 달러로 상품이든 서비스를 구입할 때 필요가 있는건데

달러를 벌어들이지 못하는 이상 원화의 가치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거든..

문제는 이게 조금씩 하락하는 게 아니라 급락할 때지..

따라서 부동산 가격 하락을 진정 보고 싶다면 정부 정책보다는 

한국의 외환수지가 적자나는 걸 기다리면 돼..적자가 나거나 흑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면 집값이 빠지지 않을 수가 없음.

즉 삼성전자 and(or)현대자동차가 적자나거나 한다면 그때가 부동산가격이 폭락하는 바로 그날임..

물론 쉽게 저런 일은 발생하지는 않을 거임. 정부도 그걸 잘 알고 있고 어떻게든 퍼줄 수밖에 없고 실제로 국민들을 희생시켜서라도 저 두 기업은 살릴 수밖에 없거든.

 

한중통화스왑 한일통화스왑이 없어진 것은 

한국이 주변 강국들과 외교적으로 뭔가 실패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건 한반도 리스크가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잘 관찰하고 있어야 함.

 

내 생각에는 약간의 자산은 외환으로 갖고 있는 게 좋음..위기상황에서 한화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달러는 환금성을 보장하니까.

금은보다는 달러를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