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서 공부중이었습니다.
제 자리는 칸막이였죠.
사건은 이때 터졌습니다.
오후 2시쯤 바람쐬러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제 건너편 아저씨가 코골면서 엎드려 자더라고요.
근데 어이가 없는건 바로 그 주위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니꼽게 쳐다볼 뿐 도무지 깨울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시끄럽게 코를 고는데도 말이죠.
솔직히 저도 '그냥 참을까'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참고 안 참고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약 2분정도 후 제가 그 아저씨를 결국 깨웠죠.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뭐 그럴 수 있다칩시다.
근데 전 아저씨가 아니라 그분을 깨우지 않은 그 주위 사람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제가 돌아오고도 2분이 지났는데도ㅋㅋㅋㅋ
하 진짜 이런것도 무슨 남 눈치를 보나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