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 4칸있는 반지하에 룸메이트 3명하고 살고 있는데, 그중 한명이
한국인인데요.(나머지 둘은 홍콩계 중국인)
이 친구가 평일 밤10시까지 3시간동안 도마를 꽝꽝 내려치면서 요리하길래, 시끄럽다고 한마디해줬더니
'넌 매일 새벽에 요리하잖아. 난 그동안(1년) 참았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난 같은 시간대에 주방쓰고 쓰는 시간도 하루에 총 1시간이잖아!'라고 반박해주었는데,
이 친구가 다른 이유로 절 매도하더군요.(부엌을 더럽게 쓰다던가. <- 사실아님. 전 매일 사용후 체크함. 항상 더럽히는건 이 친구.)
밤에 여자친구 데려오는거 룰위반인데, 이 친구는 수시로 데려왔습니다.
이 점에 대해 언급하니, '그건 나와 집주인하고의 문제야. 니 알바아냐' 이러더군요.ㅡㅡ;
이 집에서 7년째 살고 있고, 그동안 다른 룸메이트(중국인들)하고 말다툼한적 한번도 없음. 그런데 1년전에 이 한국인이 이사오면서
헬로 변했네요. 전 보통 한인 커뮤니티(슈퍼마켓, 한인업소)하고는 완전 단절하고 살아서, 행복했는데 이 친구때문에 이사가야할거 같음....
이 친구, 젊었을때 여자랑 노느라 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하고, 나이만 먹은 것같은데(추정30대초반)....
옷도 잘입고 얼굴도 생긴 편이라 전형적인 양아치타입이어서 자존심만 강한지 캐나다 사회에 적응 못한것 같아요.
중국인 4인 가족하고도 룸메로 살아도 전혀 문제없었는데(본토중국인임에도 룰 잘 따름), 한국인 1인이 완전히 마음의 평화를 박살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