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와 일반수저가 다른삶을 사는건 동의하지만 약간 과장된 부분도 있는것 같다.
돈= 지식인가
대학 입시에 있어, 돈=공짜로 지식을 충전함이라고 보긴 어려운게 뇌가 서로 빈 상태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시간투입 면에서는 공평한 편이라 할 수 있다. 금수저가 공부에 시간을 쏟기에 유리한 환경이라곤 하지만 일단 공부 총량이 더 많다는건 부인할 수 없으니.. 집안 사정만 좋았으면 나도 온전히 공부했을텐데라는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사실 전원이 다 열심히할거라는 보장은 또 없지싶다. 정말 생계때문애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납득이 가지만.. 이정도 주장은 또 쇠수저 이상부터는 할 수 없는 말이라 생각한다. 일단 시험이 막 SAT같은 범위에서 나와서 특수한 쩐의 교육이 필요한게 아니라 공교육 범위에서 출제되는거다보니 결국은 공부의 총량싸움 아닌가 생각해본다. 금수저는 가만히 돈만 풀어서 학원만 다니면 노력없이 자동으로 뇌에 지식이 채워지는것 마냥 표현하는 언론 보도들은 문제가 있는것 같다.
취업은 정말 부의 불평등을 극심화하는가?
취업같은 경우도 일단 금수저랑 일반수저가 재산규모가 20배정도 차이난다는 가정하에, 결과적으로 헬조선에 취업한다는건 소득 자체의 격차는 줄어드는게 아닌가싶다. 중소기업 2000만원대 대기업 4000만원대라고 치면 20배 재산 차이에서 2배 급여차이로 좁혀진다면 아주 심각한건 아니지싶다. 물론 재산이 많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금수저와 같은 직장에서 같은 소득을 버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소득차가 적다는 것이다. 개도국같은 경우는 그냥 소득 자체만 10배 차이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나라의 취업의 질이 전반적으로 구린부분이 어느정도 격차를 메워준다고 생각한다.
금수저는 왜 망해도 살아나냐?
금수저는 가만 있어도 되지 않느냐? 라는 말에 대해서는.. 글쎄 뭐 쌓인 부에대한 비난 아닐까..? 그렇다고 모두가 돈을 똑같이 나눠 가져야한다는 사상은 좀 위험하다 생각한다. 금수저라는 주제가 나오면 모두의 노력투하량은 동일하다라는 전제가 깔리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상 개인의 노력투입량자체도 천차만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껄렁한 양아치들과 죽기살기로 노력하는 가난한 집의 상위권 학생의 일과는 정말 심하게 다르듯 이들의 미래도 달라야하는게 아닐까? 후에 지나치게 세습이 되어 소득차가 3,4배씩 벌어지는 악영향은 막아야할지라도..
결론적으로 내 주장은 금수저와 일반수저의 삶의 차이는 그냥 축적된 재산때문에 나오는 생활 편의적 차이지, 그게 직업에서 소득의 불평등을 심하게 초래하여 격차를 드라마틱하게 벌린다는 논리는 과장된거라 생각한다
*중견기업 오너같은 탈금수저급은 논외
진짜로 소득이 먼치킨으로 뻗어나가는건 중견이상 오너일가의 자식들이다. 흙~금수저까지 일한 성과가 다 그사람들 주식으로 빠져들어가니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것이겠지. 원래 이사람들한테 향하던 비난이 같이 삥뜯기는 좀 부유한 노동자한테 향하니.. 결국 은행월급 깎아야한다, 공기업들 꿀빠네, 공무원은 일도안하지, 대기업 임금 줄여라.. 하면서 노동자끼리 제살 파먹기 경쟁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