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꼰대들이 일처리할때 거치는 과정
이것은 옛법에 따라 응당 이래야해!!
어찌 감히 계급도 낮은 놈이!!
이 일은 응당 이런 관료적인 프로세스를 따라야지!!
체면이 중요하지 그깟 실리가 중요하더냐!!
이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비효율적이고
비논리적인 군대문화와 유교사상의 악습들
그것이 초래하는 끔찍한 결과를 마지막 장면에서
통렬하게 터뜨린다
(스포포함) 결국 양민들 다 죽고나서야 왕이 항복을하는데
권위가 어쩌고 지랄하다가 완전비굴하게 다팽개치고 목숨구걸한다
왕이 비통한 표정으로 머리를 조아리는 표정이 예술이다
흡사 꼰대새끼들이 자기신념이 꺾였을때의 처참한 표정을보듯
끄윽.. 이게아닌데.. 하며 비통하게 ㅂㄷㅂㄷ하는 모습에서 극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체면보다 생명이 중요한건 당연한 논리인데 끝까지 자존심 있는척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우는모습이 그냥 죽여준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