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조선탈출
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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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0
댓글 1








책읽기 귀찮아서 그런거라고 미리 솔직하게 말한다.

책읽으면 최소200쪽은 넘어가고 내가 원하지않는 부분 읽을때 짜증이나서...

인터넷에서 정보얻으먄되지.

아니면 책추천 해주라.

자본주의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면서 생산,소비,분배가 점점 잘못된 방향으로 치닫고 잇다는 내용의 최신책 추천좀.

집에 누군가 책매니아라 유한개급론이란 극 회의적 자본주의 비판가가 쓴책을 추천하던데 저자가 19세기 말 사람이다.

경제관련책을 볼땐 최신꺼아니면 믿고 거른다.

내가 정말 알고싶은건 이헬조선이

생산은 고학력 하이테크를 갖춰야하면서 

소비의 질이좋으면 뭐해 소비의 기회가 점점줄어드는데.

그리고 분배가 정말이지 개씨발인 나라라는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서다.

전체 자본주의의 문제이기도한데 일단헬조선이 제일못생기게 흘러가니까.






  •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고전이기는 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산 소비 분배의 문제는 경제학의 태동기 때부터 가장 중요한 문제였고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근본 원칙이 달라지는 건 아니라서요.

    아무튼 각설하고.
    생산, 소비, 분배의 문제에 대해 요점만 축약해서 이야기하자면,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생산을 담당하는 건 결국 노동자 계층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노동자 계층이 가져가는 부는 매우 한정적이고 그 외의 다른 집단이 생산으로 인한 결과물을 그들의 직접적인 기여 이상으로 많이 가져가게 되기에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지요.

    이러한 현상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나타나는데.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모든 요인들이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되며, 가치는 생산에 들어간 노동이 아닌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는 시간에 대한 비용과 화폐와 생산수단을 빌리는 비용(자본가가 가져가는 수익 부분), 혹은 선점 기득권층과 정부가 장악한 물리적 강제력에 의해 약탈당하는 비용(세금, 불명확한 수수료 등) 등이 들어가게 되며, 현대의 생산에서 이들 몫을 제외한 나머지들만이 노동자의 몫이 되는 것이지요.

    특히 사회에서 분배의 문제는 합리적인 관점에서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며, 사회의 각 집단 간 권력구조에 의해 분배되는 양상을 띄는 게 일반적입니다.
    현대 자본주의 세계 하에서는 자본과 규제(정부영역 혹은 물리적인 강탈 영역)의 힘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노동자들의 처우와 가치는 인구증가와 교육의 보급으로 날이 갈수록 하락하는 게 세계 공통의 이야기이기에 자원의 분배구조가 상대적으로 소수인 자본과 규제를 장악한 세력에게 점차 유리하도록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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