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EWSIS
시민이 분실한 카드로 '술값' 계산한 경찰관
기사입력 2017-09-30 07:50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시민이 분실한 카드로 자신의 술값을 계산한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적발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동대문서 소속 A경위를 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경위는 지난 24일 경기도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분실한 지갑을 주운 뒤 신용카드로 호프집에서 약 5만원 상당의 술값을 계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과 동대문경찰서도 최근 이같은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A경위의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 입건 사실을 경기남부청으로부터 전달받았고 최근 조사가 들어갔다"며 "결과를 보고 A경위에 대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