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crypt01
17.09.30
조회 수 243
추천 수 7
댓글 4








한 달 정도 됬나? 

몇 년 전에 알게 된 형(이하 꼰대)가 있었는데 최근에 좀 자주 어울리게 됐음.

처음에는 나도 그냥 원래부터 그렇게 잘 알던 인간도 아니고 해서 가끔 별 시덥잖은 이유로 화를 내거나 짜증 내는거 그냥 비위 맞춰줬는데

저번에 같이 치킨 먹는 자리에서 내가 왜 이런 병신하고 어울려야하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

 

그 자리에는 나, 꼰대, 동생A, 나중에 합석한 동생B이 있었음. 나와 동생B는 알지 못하는 사이. 

동생B가 와서 나는 그냥 편하게 "안녕"이라고 인사함.

그러고서는 그 병신과 동생B가 같이 아는 어떤 분이 최근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나는 "왜?"라고 물음.

근데 그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평소에도 뭔가 격식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내고 싶은건지 자기 입으로 "아임 낫 꼰대"라고 스스로 광고하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팔로 내 목을 끌어와서 귀에다 대고,

 

"야 그런거 묻는거 아니야. 존나 눈치 없는거야. 어? 그리고 너보다 어리다고 반말하지마"

 

라고 함 ㅋㅋㅋㅋㅋ

 

순간 머릿 속에는 수 많은 물음표로 도배 되었지만 딱히 거기서 이의 제기를 해봤자 분위기만 해칠거 같고 좀 좆 같았지만 뭐 그냥 시간 흘려보냈다.

여튼 그래서 그 자리 끝나고 나서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새끼는 나의 말과 행동들에 딴지 거는게 일상이였다.

내가 무슨 음악을 쳐 듣건 말건, 무슨 옷을 쳐입건 말건, 어디서 밥을 쳐먹든 말든, 어디서 어떤 여자를 만나든 말든 지 알바 없는 내 인생에 사사건건 물어보고 참견 한거 생각하니까

아, 내가 지금 말로만 듣던 그 꼰대와 교류하고 있었구나! 하는 붕알탁 깨달음이 밀려와서 이제부터 이 새끼는 웬만하면 만나지 말자고 결심함.

 

그 뒤로부터 2주 정도 흘렀는데 어느 날 나한테 전화가 와서 그냥 안부 묻는 겸 최근 만나는 여자애 사진이나 보여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지는 무슨 핵폭탄 복사열에 녹은듯한 얼굴을 한 새끼가 맨날 여자 소개 시켜달라면서 남의 페이스북 들어가서 남 친구들 외모평가 쩔게하길래

며칠 후에도 여자애 잘 되가냐고 카톡이 와서 걍 안읽씹 시전함.

 

 

근데 존나 웃긴게 카톡을 씹힌거에 쫀심이 상한건지 뭔지 아임낫꼰대님이 친히 우리 집 앞에 등장함 ㅋㅋㅋ

그래서 난 이 새끼가 왜 카톡 답장 안하냐 묻길래 솔직하게 그냥 "니 질문에 대답하기 싫고 니 남 외모 평가하는거 싫다. 그리고 너도 싫다." 라고 말하니

내 멱살 잡고 존나 소리지르고 씹지랄 나면서

돌아오는 대답이, 

"이런 식으로 곪아 터질때까지 너는 아무것도 안하냐? 나이를 똥꾸멍으로 처먹었네" <- 꼰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나이와 행동양식을 대입 시키는 병신 논리.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건 폭력 아니야?" <- 내 멱살 잡길래 내가 폭력적으로 하지말랬더니 하는말 ㅋㅋㅋㅋ

"어디 가서 맞짱 함 까까?" <- 지는 나한테 쌍욕 존나 하면서 내가 "지랄" 한마디 했더니 하는 말 ㅋㅋㅋ

"자꾸 쳐웃지마 기분 좆같으니까" <- 카톡 한번 씹혔다고 한 밤중에 남의 집 앞에 쳐들어와서 맞짱까자고 하는 새끼 말에 웃음이 안 나오는게 이상한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튼 한 10분 정도 동안 브리테니커 분량의 어록을 쏟아 내시고는 마지막에 좀 진정되고 나서 눈물을 글썽인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 새끼 눈빛이 조금 이상하더라?

나를 정말 좋은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을 하긴 하던데 나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건지 아니면 자기 자신에게 회의감이 든건지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혈질적인 그 성격상 아마 분노의 눈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지금 그래서 쌩까고 나니까 너무 기분 좋다. 

김치맨 오지랍퍼에 이렇게 당해본건 처음이라 나도 뭔가 얼떨떨하긴 한데 부딪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헬조선닷컴 여러분들도 인생에 불필요한 암적인 존재들을 과감하게 쳐내세요!

 

 






  • leakygut
    17.09.30
    이 새끼는 현실감각이 너무 없는거같은데.
    그러니 밖에 잘 못나가고 알바도 길게 못하지 엣헴 ~
  • ㅋㅋ너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애들이죠 이런 벌레같은 놈들
    특히 비교우위에 서본 경험이 연장자가 되거나 군대 선임이었던 게 전부인 모질이들이 특히 더 저러는듯
  • oo
    17.09.30
    헬조선에선 어딜가든 어느집단에 가든 저런 종류의 병신은 다 있는듯 합니다
  • 사람도 가려가며 만나야지 그런놈은 걍 bye bye 가답임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28224 캐나다로 이민 간 사람들의 최후 ! 31 newfile 프리글루텐 1864 13 2017.01.13
28223 저출산이 축복이다라는게 개소리라는 재활용 불가 씹센징들과 씹사고방식 2 new 미네르바 226 12 2018.11.26
28222 내가 국까가 된 이유? 13 newfile 블레이징 902 12 2017.10.07
28221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전문가 Richard D. Wolff 교수의 현 헬조선 상황 설명 21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428 12 2016.11.16
28220 도올 김용옥 “헬조선은 다 개소리 탓”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423 12 2016.02.09
28219 세계적으로 과거의시대로 회귀하고있는것같음 . 7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536 11 2019.02.12
28218 헬조선 출생아수..jpg 2 newfile 잭잭 668 11 2019.02.28
28217 엠팍새끼들 일부? 다수? 꼰대 만렙 왤케 많아 인격모독 뜻 쳐알고 쓰냐 없는 사정에 애싸지르는게 자랑이냐? 1 new 미네르바 149 11 2018.11.17
28216 베풀기 싫어하는 심신미약 코스프레 꼰대새끼들의 추태&자가 향연 new 미네르바 74 11 2018.11.11
28215 양진호 방지, 잔혹행위 처벌 못해, 똥군기를 짝사랑하는 자한당.. 1 new 미네르바 104 11 2018.11.06
28214 씹좆스압. 양진호 쉴드치는 개돼지레밍노예새끼들은 왜 살까? new 미네르바 109 11 2018.11.03
28213 헬조선 혼혈인 차별 105 newfile 노인 921 11 2017.10.18
28212 한국인들은 존나 미친놈들 같다. 11 new 공기정화 810 11 2017.09.29
28211 현장의 사진으로 전하는 후진국 일본의 실체 13 new 프리글루텐 720 11 2017.07.14
28210 일빨러들에게 일본에서 사회인으로 3년간 생활한 형이 팩트폭격으로 일본 환상 깨트려주기 30 new 프리글루텐 1488 11 2016.11.08
28209 오바마 "한국교사, 의사만큼 봉급 받고 최고의 직업" 6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439 11 2016.02.08
28208 장하성 “청년들이여, 제발 아프지만 말고 분노하자” 4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654 11 2015.12.04
28207 인사방법 알려준다.jpg 1 newfile 잭잭 371 10 2019.03.08
28206 조선족 시위 1 newfile 거대익룡 295 10 2019.02.16
28205 홍준표 6 new 서호 262 10 2019.02.04
1 -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