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crypt01
17.09.30
조회 수 1006
추천 수 7
댓글 4








한 달 정도 됬나? 

몇 년 전에 알게 된 형(이하 꼰대)가 있었는데 최근에 좀 자주 어울리게 됐음.

처음에는 나도 그냥 원래부터 그렇게 잘 알던 인간도 아니고 해서 가끔 별 시덥잖은 이유로 화를 내거나 짜증 내는거 그냥 비위 맞춰줬는데

저번에 같이 치킨 먹는 자리에서 내가 왜 이런 병신하고 어울려야하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

 

그 자리에는 나, 꼰대, 동생A, 나중에 합석한 동생B이 있었음. 나와 동생B는 알지 못하는 사이. 

동생B가 와서 나는 그냥 편하게 "안녕"이라고 인사함.

그러고서는 그 병신과 동생B가 같이 아는 어떤 분이 최근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나는 "왜?"라고 물음.

근데 그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평소에도 뭔가 격식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내고 싶은건지 자기 입으로 "아임 낫 꼰대"라고 스스로 광고하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팔로 내 목을 끌어와서 귀에다 대고,

 

"야 그런거 묻는거 아니야. 존나 눈치 없는거야. 어? 그리고 너보다 어리다고 반말하지마"

 

라고 함 ㅋㅋㅋㅋㅋ

 

순간 머릿 속에는 수 많은 물음표로 도배 되었지만 딱히 거기서 이의 제기를 해봤자 분위기만 해칠거 같고 좀 좆 같았지만 뭐 그냥 시간 흘려보냈다.

여튼 그래서 그 자리 끝나고 나서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새끼는 나의 말과 행동들에 딴지 거는게 일상이였다.

내가 무슨 음악을 쳐 듣건 말건, 무슨 옷을 쳐입건 말건, 어디서 밥을 쳐먹든 말든, 어디서 어떤 여자를 만나든 말든 지 알바 없는 내 인생에 사사건건 물어보고 참견 한거 생각하니까

아, 내가 지금 말로만 듣던 그 꼰대와 교류하고 있었구나! 하는 붕알탁 깨달음이 밀려와서 이제부터 이 새끼는 웬만하면 만나지 말자고 결심함.

 

그 뒤로부터 2주 정도 흘렀는데 어느 날 나한테 전화가 와서 그냥 안부 묻는 겸 최근 만나는 여자애 사진이나 보여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지는 무슨 핵폭탄 복사열에 녹은듯한 얼굴을 한 새끼가 맨날 여자 소개 시켜달라면서 남의 페이스북 들어가서 남 친구들 외모평가 쩔게하길래

며칠 후에도 여자애 잘 되가냐고 카톡이 와서 걍 안읽씹 시전함.

 

 

근데 존나 웃긴게 카톡을 씹힌거에 쫀심이 상한건지 뭔지 아임낫꼰대님이 친히 우리 집 앞에 등장함 ㅋㅋㅋ

그래서 난 이 새끼가 왜 카톡 답장 안하냐 묻길래 솔직하게 그냥 "니 질문에 대답하기 싫고 니 남 외모 평가하는거 싫다. 그리고 너도 싫다." 라고 말하니

내 멱살 잡고 존나 소리지르고 씹지랄 나면서

돌아오는 대답이, 

"이런 식으로 곪아 터질때까지 너는 아무것도 안하냐? 나이를 똥꾸멍으로 처먹었네" <- 꼰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나이와 행동양식을 대입 시키는 병신 논리.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건 폭력 아니야?" <- 내 멱살 잡길래 내가 폭력적으로 하지말랬더니 하는말 ㅋㅋㅋㅋ

"어디 가서 맞짱 함 까까?" <- 지는 나한테 쌍욕 존나 하면서 내가 "지랄" 한마디 했더니 하는 말 ㅋㅋㅋ

"자꾸 쳐웃지마 기분 좆같으니까" <- 카톡 한번 씹혔다고 한 밤중에 남의 집 앞에 쳐들어와서 맞짱까자고 하는 새끼 말에 웃음이 안 나오는게 이상한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튼 한 10분 정도 동안 브리테니커 분량의 어록을 쏟아 내시고는 마지막에 좀 진정되고 나서 눈물을 글썽인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 새끼 눈빛이 조금 이상하더라?

나를 정말 좋은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을 하긴 하던데 나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건지 아니면 자기 자신에게 회의감이 든건지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혈질적인 그 성격상 아마 분노의 눈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지금 그래서 쌩까고 나니까 너무 기분 좋다. 

김치맨 오지랍퍼에 이렇게 당해본건 처음이라 나도 뭔가 얼떨떨하긴 한데 부딪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헬조선닷컴 여러분들도 인생에 불필요한 암적인 존재들을 과감하게 쳐내세요!

 

 






  • leakygut
    17.09.30
    이 새끼는 현실감각이 너무 없는거같은데.
    그러니 밖에 잘 못나가고 알바도 길게 못하지 엣헴 ~
  • ㅋㅋ너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애들이죠 이런 벌레같은 놈들
    특히 비교우위에 서본 경험이 연장자가 되거나 군대 선임이었던 게 전부인 모질이들이 특히 더 저러는듯
  • oo
    17.09.30
    헬조선에선 어딜가든 어느집단에 가든 저런 종류의 병신은 다 있는듯 합니다
  • 사람도 가려가며 만나야지 그런놈은 걍 bye bye 가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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