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처음 들어갈 때 입국비라는 걸 냅니다.
금액은 병원이나 과의인기정도에 따라 수십만원~ 수천만원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제 경험담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저도 들어갈 때 200만원을 냈습니다.?저와 동기들이 낸 돈을 4년차가 챙겨서 졸국하더군요.
그러면서 '너도 4년차 되면 1년차에게 받아서 나가라'
그렇게 제가 4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4년차가 되면서 우리과가 힘들고 돈안되는 비인기과라며 TO가 점점 줄기 시작했습니다.
전 200만원을 냈는데 200만원을 받아 나가려면 신입 1년차 들에게 400만원을 받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신입 1년차들은 400만원 내기를 거부합니다. 결국 재정은 파탄이 나고 입국비 시스템은 없어지게 될 위기입니다.
2년차 3년차 4년차가 이미 뜯겼던 돈은 8천만원에 달하는데 받을 길이 없습니다.
이 사태의 원인은 어디있을까요? 제가 전공한 과가 비인기과가 되서 TO가 줄어든게 원인입니까?
아닙니다. 제일 처음에 지는 입국비 안내고 돈을 받아 나간 선배들의 잘못인거죠.
우리나라 국민연금 및 복지의 축소판 아닙니까?
그런데 헬조선은 이게 출산율이 낮아지고 젊은 인구가 줄어서 라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원인은 돈 안내고 손벌리는 꼰대들에게 있고 그들의 요구가 부당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