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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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에서 ‘아이돌학교’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걸그룹 인재육성 리얼리티’, ‘노력으로 성장해가는 아이돌 지망생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학교’라는 거다

 

가장 눈길을 잡은 장면은 40명의 ‘아이돌 지망생’이 잠드는 공간이었다. 온통 핑크벽에 핑크 잠옷, 핑크 침구…. ‘이러고도 유아성애자가 되지 않을테냐’고 묻는 듯한 화면 요소로 시선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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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건, 학교가 제공하는 숙소다. ‘아이돌학교’는 학교라는 설정임에도 ‘군대식 내무반’처럼 꾸몄다. 과거 ‘내무반’이 침구를 오와 열을 맞춰 생활했다면, 2010년 이후 군 ‘생활관’에서는 10명 내외가 침대에서 잔다. 요즘은 군대에서도 줄 맞춰 TV에서처럼 40명이 요 깔고 자는 경우는 드물다.

 

일부러 이렇게 단체숙소를 만든 것은 ‘소녀들이 같은 이불을 덮고 단체로 누워있는 샷’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소비자(시청자)가 돈(인터넷투표)을 내면 하나하나의 개성을 가진 아이돌이 되는 구조니까 말이다. 돈을 쓸 창구는 언제나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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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을 보고 떠오른 것은 나치 행렬의 모습이었다.

1930년대 나치가 뉘른베르그에서 전당대회를 열 때 가장 공들였던 퍼포먼스는 집단 행진이었다. 남성들만의 몫은 아니었다. 나치는 ‘독일소녀연맹(German Girls’ League)’을 만들어 ‘바람직한’ 여성상을 주입했다. 히틀러의 개인적 여성관은 “부드럽고, 상냥하고, 맹해야(tender, sweet, and stupid)한다”였지만, 이 소녀연맹에서는 가정과 국가에 봉사하는 여성들을 키워낸다고 했다. 그 중엔 10세 소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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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반복성’ ‘집단성’은 CNN이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쇼이자, 동시에 최악의 잔인함을 도출한 쇼”라고 평가한 북한의 집단체조를 연상시키도 한다. 북한에서는 ‘아리랑’ 같은 집단체조를 “체육기교와 사상예술성이 배합된 대중적인 체육형식”이라고 정의하고, “청소년 학생들과 노동자들을 건장한 체력으로 튼튼히 단련시키고 조직성, 규율성, 집단주의 정신을 키우는 효과적 수단”이라고 한다.

 






  • 이거 일본에서 건너온 변태같은 문화. 일본쪽바리새끼들 징그러
  • 씹센비
    17.09.22
    짱깨 새끼들도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이런 쪽에 일가견이 있는 걸로 보아 동북아시아 개새끼들은 죄다 파시스트 새끼들 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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