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은 결국 일어나기 마련임. 그런데, 머릿속이 아니라. 너의 뇌세포와 장기가 퇴화하고. 자식이 생기거나 위대한 업적을 남기거나, 교수가 되어 제자들이 생기는 식으로 너의 dna가 분열되고. 죽고나서 재가 되어 흩어지는 식이되어야지. 지금처럼 머릿속에서 분열되는 블랙홀도 뭐 간지나고 멋있긴 한데, 그렇게 살 이유는 없잖아. 트라우마도 예술이고 블랙홀도 예술, 치타가 토끼사냥하는것도 예술, 암걸린거 현미경으로 찍어보면 세포파괴하는게 아름답고 예술적이라는데. 무게중심이 직관에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된다. 그동안 너의 관점은 예술적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만 놓아줄때가 되었다. 관점들이 한점으로 모이고 새삶을 시작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