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과일가게가 있는데 그 집 아저씨가 얼굴이 유난히 붉었다.
운동좋아하고 술 좋아함. 동네에 마라톤 동호회가 있는데 마라톤 뛰고 또 술마시고 그럼.
그런데 과일을 운송하다가 차 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함.
다행히 남들은 안 다친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지..그냥 차 몰고 가다가 심장마비로 그냥 전봇대 박고 차는 부서지고 본인은 사망.
얼굴이 항상 붉어서 성질이 엄청 급해보였다. 성격도 다혈질임. 내 그래서 늘 술조심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제 성질 못이기는지 폭음을 주기적으로 함.
이 사람은 보험을 빵빵하게 들어놨는데..부인 좋은 일만 시켰지..부인은 지금 어떤 남자와 결혼같은 거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자유교제중이다.
그리고 오늘 어떤 아줌마와 얘기를 하는데..원래 이 분이 남편과 함께 왔던 분인데
아 글쎄 말을 들어보니 남편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거야.
남편이 카센터에서 차를 고치러 내리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함.
그야말로 '급사'지..
이 양반은 술을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부인 성질이 장난이 아니고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남편을 욕하고 헐뜯고 장난이 아니고
남편은 그냥 마지못해 끌려다니는 편이었는데
어디까지나 내 느낌에는 남편이 바람을 피웠던 거 같더라. 부인은 용서는 해주었는데 속에 열이 있어서인지 남편을 계속해서 욕하고..
옆에서 보기에도 '와 저런데 왜 사나?' 싶을 정도였음.
암튼 심장마비사망은 생각보다 흔하며
워낙 급박해서 대부분 사망하고 병원에 갈 겨를도 없는 편이다.
내가 본 바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급한 성격, 얼굴이 붉은 편..이게 위험인자더라.
그리고 비만하면 아무래도 심장이 전신에 피를 보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된다..
대표적으로 '거북이'의 남자가수 있지? 진짜 성격좋은 친구였는데
살아생전 그렇게 커피를 자주 마셨다고 함. 캔 커피 열 개 이상.
그 친구도 심장마비로 급서함.
즉..하나 더 추가다. 비만 역시 위험인자인데 내 주위에서 돌아가신 두 분은 그다지 비만은 아니었음.
평상시 심장이 아프거나 빨리 뛰거나 혹은 손목의 맥을 잡았을 때 뛰다가 일정한 리듬으로 안뛰는 경우(이게 부정맥임)
이건 심장에 일정한 하자가 있는 케이스라고 봐야 해..
아니면 쉽게 조급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도 그렇고..
알다시피 한국은 성과중심사회인데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 사람들은 더 빨리 소모되고 그야말로 '천수'를 누리지 못하는 거 같더라..
대부분 원인은 당연히 스트레스다..
이런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거나(이럴 경우 사실 스트레스는 훨씬 적어진다..물론 반대급부도 있음)
결혼을 한다면 아주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를 만나거나..(나도 성격이 급한데 파트너도 성격이 급하다?)
직장 역시 스트레스 적은 직장(ex 공무원)을 얻어야 한다..아니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급여가 문제가 아님. 좀 급여 적어도 안정적이고 퇴근 보장되는 자리 얻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한 가지 민간요법 알려주마..심장이 안 좋으면
'감초'가 상당히 효과가 있다. 이건 사실 어느 정도 검증됨.
원래 한약처방중에서 '자감초탕'이라는 처방이 부정맥에 특화된 처방인데
다른 거 다 거르고..감초를 꿀에 볶으면 그걸 '자감초', 또는 '구감초'라고 하는데
이걸 구해서 달여서 먹으면
전반적으로 심장에 도움이 많이 된다..부정맥은 거의 특효수준임.
옥션에 가면 아마 500그램에 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을거야..
참고로 감초는 국산은 약이 아니라 식품이다. 이건 건조한 몽골같은데에서 커야 제대로 큰다.
따라서 수입산을 써야함. 국산이라고 하는데는 걸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