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세살을 넘겨서도 말을 하지 못하고, 하더라도 단어가 아닌, 한 글자씩만 겨우 내뱉었다. 엄마는 서서 다니질 않고 기어서만 다니는 아이를 보고서야 가슴을 졸이며 병원을 찾았다. ‘지적장애’라는 의사의 얘기에 엄마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아이는 또래에 비해 지능지수가 현저히 낮았다. ‘태교에 문제가 있었나’, ‘출산 하면서 뭐가 잘못된 건가’ 엄마는 자신을 한없이 탓했다. 초중고 등하교를 함께 했지만, 학교 안 ‘왕따’는 막을 수도, 또 누굴 탓할 수도 없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할 아이들이 있을까.’ 가슴으로 눈물만 삼킨 엄마는 그렇게 20년 가까이를 버텼다. 지난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는 집 근처 자치구가 운영하는 자활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0002817882_001_20170912151112542.jpg?typ지적장애 딸을 둔 장민희씨가 지난 11일 서울 정동에서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초중고를 졸업한 딸이 비장애 학생들과 섞여 생활하면서 경험한 고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지적장애(1급) 딸(20)을 둔 장민희씨(45)는 아이의 장애 판정을 듣는 순간 앞이 캄캄해졌다고 했다. “억장이 무너졌죠. 솔직히 죄책감이 더 컸어요. 내가 뭘 잘못했는지부터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아이를 위해 우리 가족은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걱정부터 앞섰죠.”

지난 11일 경향신문과 만난 장씨는 아이의 학교 생활을 묻자 눈물부터 보였다. “아이가 중학교 다닐 때였어요. 보통 체육시간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너무 더우면 실내 수업을 하잖아요. 그 날은 폭염으로 숨도 쉬기 힘든 날로 기억하는데, 실내 수업으로 바뀐 사실을 우리 아이만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다른 아이들이었다면, 그 상황에서 ‘실내 수업으로 바뀌었구나’ 하고 그냥 교실로 들어왔을텐데, 그럴만한 판단 능력이 없는 거죠. 결국 1시간 가량을 퇴약볕 아래서 혼자 운동장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비장애 학생들이 딸 아이를 폭행하거나 대놓고 무시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딸 아이와 어울리는 친구도 없었다. “아이들의 왕따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에요. 그 아이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요. 저만 해도 딸을 셋 키우고 있는데, 큰 애와 막내는 비장애 아이들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우리 아이와 친구가 되달라고 하는 것이 욕심이죠. 공감도 안되고, 대화도 통하지 않는 아이와 친구가 되려고 하겠어요. 그나마 간혹 학교가 주최하는 자원봉사 행사에서 우리 아이와 어울려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장씨는 최근 ‘무릎 꿇은 엄마’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일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2차 주민토론회’에서 지역 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를 짓게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당시 토론회에서는 무릎 꿇은 장씨를 향해 학교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쇼 하지 마라”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라는 등의 고성과 야유를 쏟아냈다. 장씨는 “두 달 전 1차 토론회에서는 흥분한 주민들이 의자도 집어 던지려고 하고, 욕설도 심하게 했다”며 “이번엔 그나마 분위기가 조금 바뀐 것 같아 한편으로 다행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적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는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맞춰 유치원부터 초중고 교육과정을 수행한다. 한 반 정원이 10명 안팎의 소규모로 짜여져,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보호, 눈높이 교육이 가능해진다. 강서구에는 특수학교 한 곳이 있다. 하지만, 입학 대상이 되는 장애학생 10명 중 1명 가량만 이곳을 다니고 대다수는 일반학교를 다니는 형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강서구 옛 공진초등학교 자리를 설립 예정지로 선정하고 140명 정원의 특수학교(서진학교)를 짓기로 했지만, 주민들에 반대에 가로 막혀 있는 상태다.

하지만, 장씨의 눈물의 호소를 영상이나 언론 보도로 접한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학교 설립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특히 강서구 지역 주민분들도 ‘힘내라’고 격려하는 문자와 전화를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씨의 딸은 특수학교가 지어지더라도 학교를 다닐 일은 없다. 장씨는 다른 장애학생과 부모들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장애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장애 아이가 비장애 학생들과 섞여 생활하면서 경험한 상처와 아픔을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죠. 우리 아이는 이미 졸업을 했지만, 그들의 절박한 심정을 너무 잘 아니까 저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했던 것 같아요. 도움이 된다면 무릎 꿇는 것이 아니라 더 한 일도 할 수 있죠.”...출처: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32&aid=0002817882&date=20170912&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2

 

 

강서구쪽 장애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지으려했지만 말도 안되는 님비 현상으로 짓지 못하고있는데....장애 학생의 어머니 인터뷰가 실린걸 발견해 올리게 됩니다...저 어머니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무릎까지 꿇은건지...진짜 많이 분노가 치밀어올랐습니다!! 반대하는 인간들..자신의 자녀가 장애인이라해도 저런 짓을 할지 참 한심했네요!! 오히려 일반 학교에서 왕따니 학교폭력이니 이런게 굉장히 심한데...오히려 일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훨씬 심하고 멀쩡한 청소년들중에 오히려 무서운 인간들이 많은데..저런 학교들이 오히려 더 안전하고 학생들도 순박한 경우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럼 일반 학교도 짓지 못하게 해야죠!!

 

이런 참담한 일들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고 너무 익히 잘 알려진 사실들이지만....장애인들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이런것들이 굉장히 부족한게 헬조선의 현실입니다...물론 과거에 비해선 개선이 되고있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만...여전히 부족한게 너무너무 많죠..제가 몇번 강조하고 말씀드렸지만 장애인들의 대부분인 무려 90% 가까이가 후천적 장애인으로 질병이나 사고등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수있는데..인간들이 그걸 모르는것같아요!! 지나치게 동정하는 것은 안되지만 장애인도 우리의 이웃이고 많은 도움은 아닐지라도 배려가 필요한 분들이란 인식..이걸 가져야 진짜 선진국이란 생각이 드는데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도 잘해야 동정이고 오히려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경우도 많으니 정말 이것도 분노가 많이 치밀어 오릅니다!

 

답없는 극단성향 국가들이나 입에 담을 가치조차없는 막장국가들을 제외하면 개발도상국들보다 국민성이 못하단 생각도 들어 참담햇습니다..입에 담을 가치조차 없는 극단주의 국가들을 제외하면 개발도상국이라해도 사람들이 좀 순박하고 이런 맛이라도 있는데 헬조선은..아우...국민소득이 한 3만불에 가까워지면 뭐하나 싶었습니다..시민의식이 형편없는데요!! 오히려 장애인들이나 이런 약자들에 대한 시선은 조선시대보다 더 후퇴했습니다..조선 말기로 가면 개판이되고 이런게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국가틀이 유지될때는 장애인들이 벼슬도하고 생계를 유지할수있게도 해주고 그랬다는데..말기엔 개판이 되고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조선시대만해도 장애인을 그냥 우리의 평범한 이웃으로 느꼈단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거지요! 근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후퇴한게 말이 되는겁니까! 부끄러운일이 아니겠습니까!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수가없습니다..

 

저런거 볼때마다..국민이 일류고 정치가 삼류다..헛소리라 생각합니다! 저렇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고 가장 소외받은,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오히려 업신여기고 이러는 국민이 무슨 일류인가요! 개돼지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지요!! 촛불집회로 국민들이 성숙했었다는데 그런 측면이 일부 있을수는 있지만 저는 헬센징들은 답이 없단 생각이 듭니다! 중국인보다 못하단 생각이 들때도있고...<중국은 인구가 많으니 괜찮은 인구도 헬센징보다는 많다봅니다..병X도 훨씬 많고요>입에 담을 가치도 없는 극단주의자들을 제외하면개발도상국들보다 헬조선이 못하단 생각도 듭니다!  이러니 헬조선 현상이 영원할것같단 생각도 강하게 들고..암울해집니다...정말..참담하지만 알려드리고싶어 올리고..그래도 다들 화이팅하십시오...후우...

 


 






  • 교착상태
    17.09.12
    무슨 잘못이긴. 센숭이를 낳았다는 것 부터가 잘못이지..
    아니 조샌에서 태어난것 자체가 죄인것이고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28243 헬조선올드유저한테궁금한게있는데 456 new 시발넘아 208 2 2017.08.06
28242 그냥 청소년에게 두발과 복장 자율화를 해라 370 new 노인 158 1 2018.10.09
28241 서방과 무슬림이랑 갈등이고 뭐고 테러리스트 난민이 많아지는 현상황이 그거랑 긴밀한 상관이냐? 185 new 개혁주의자 120 0 2018.12.09
28240 ++++++미국사는23살 그냥 해주고싶은 말들..+++++++++++ 121 new ChiAlex 530 5 2017.10.21
28239 역시 부모님의 파워는 강력하군요. ㅋㅋㅋㅋㅋ 113 new 슬레이브 320 3 2017.07.07
28238 커뮤니티에서 친목질이 위험한 이유 112 newfile 갈로우 626 2 2017.08.20
28237 잘못을 엄청 많이 해놓고도 오히려 당당한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참 기가 찬다 109 new 감성팔이. 24 0 2023.08.24
28236 예전에 국뽕이 고구려는 활기술최강이라고 자위질하는 글이있었는데 107 new 일본앞잡이기무치 238 2 2017.09.01
28235 헬조선 혼혈인 차별 105 newfile 노인 921 11 2017.10.18
28234 여기도 어째 한국처럼 기성세대들이 장악해버린 거 같아 우려스럽네 104 new 감성팔이. 52 0 2023.06.17
28233 애국은 병신들이나 하는 거다 (2) 100 new 헬조선극혐 221 1 2019.01.11
28232 동양여자가 예쁘냐 서양여자가 예쁘냐? 99 newfile 가이우스옥타비아누스 3057 2 2017.07.24
28231 북한과 중국의 핵이 일본의 도쿄권에 떨어지는 순간 미국의 냉전 휴민트는 영원히 아시아에서 청산되게 된다. 98 new John 18 0 2023.08.24
28230 근데 재벌3세들도 보면 95 new 불타오른다 469 0 2017.01.10
28229 헬조선은 한국군 및 미군 성노예에게 손해 배상하라 94 newfile 노인 262 6 2017.10.28
28228 페미니즘을 상대로 한 전선에서는 홍통일체네요 한국 페미니즘이 그릇된 것일까요? 94 new 탈죠센선봉장 284 4 2017.10.27
28227 여기 다른 데서 나 찾는 애가 있어서 왔는데 92 new Delingsvald 193 3 2019.01.13
28226 자랑스러운 가야의 지명을 알아보자 92 new Delingsvald 572 3 2015.10.06
28225 일베에 대한 생각 90 new 좌약식빨간약 477 10 2017.08.04
28224 내가격어본 좃같은한국사람들의특징 88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417 4 2017.08.20
1 -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