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박군
17.09.12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3








오늘도 평범한 헬조선의 일상...

 

4살 아이와 버스에서 내리려던 엄마가 아이가 먼저 내리고 본인이 하차하려는 찰나 버스가 문을 닫고 출발해버렸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가 정류장에 혼자 내렸다는 엄마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버스를 운전한 기사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8&aid=0003933707&date=20170912&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2

 

인간이 저렇게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것인지...






  • 저게 왜 그러냐면 말이야..
    예전에는 저런 문제가 생기면 버스기사가 그냥 문을 열어주고 내리고 했어.
    근데 지금은 지정된 승하차 장소에서 승객을 내리거나 태우지 않으면 규정위반이 되고
    실제로 저런 규정위반이 되면..그것만 찍어서 신고하는 파파라치..즉 버파라치가 존재해.
    버스기사들이 저런 일을 한두번 당하게 되자 정거장에서 벗어나면 절대로 문을 안 열어주도록 내규가 형성된 거야..
    저런 일로 징계받으면 어떻게 되겠니? 버스기사가 계약직이라면 다음 계약 때 해고당할 수 있고 적어도 과태료를 내야할 것이며 모르긴 해도 버스회사 역시 여러 모로 손해가 있을거야. 안 그럴까?

    방법이 있다면 각 정류장에 정차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정시에 문을 닫게끔 하는 방법인데(간단히 말해서 ktx같은 식으로 운영하는 거지)
    저럴 경우 출퇴근하는 승객들이 민원을 넣을까 안 넣을까?
    바빠 죽겠는데 버스기사가 출발하지 않는다 앞에서 편하게 폰이나 보고 있다고 민원넣겠지? 안 그럼?
    이런 문제들이 걸려있는 것이지..
    좀 근본적으로 추적해들어가면
    사람들이 남의 사정 봐주기에는 너무 바쁘고 업무시간이 너무 과다한..이런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지.
    이런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데...또 보아하니 버스기사 한 사람만 악마로 만들고 끝나겠지..
    저 시스템 개선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논의와 양보가 필요하거든.
    그러느니 어떤 운나쁜 사람 하나 병신만드는 게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하거든..
    잘 봐봐..항상 scapegoat를 찾아내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그래서 이 나라는 선진국이 못되는 거임..


  • 교착상태
    17.09.12
    광기의 센징이들과 다르게 이성적인 댓글이라 추천
  • 박군
    17.09.12
    저 버스기사의 행위가 아동유기죄에 해당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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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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