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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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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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지만 한번 읽어볼 만 하더군요

 

 

아, 꿈이었구나 

         -법륜 스님-

우리 인생을 한번 살펴봅시다. 

결혼만 하면 행복할 것 같은데 
결혼을 했더니 더 괴롭다면   
그 사람들은 결혼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혼만 하면 
해결될 것 같은데   
막상 이혼하고 나면 또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재혼하면 해결되느냐. 
재혼하면 또 잘못했다고 그래요.  
결혼 하느냐 안 하느냐, 
이혼하느냐 안 하느냐가 해결책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계속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행복에 이르는 
바른길이 아닙니다. 

고락에서   
고가 잠시 멈추고 
일시적으로 낙을 얻는 것은 
행복에의 바른길이 아닙니다. 

바른길은   
고와 낙이 둘이 아님을 아는 것입니다. 

이 바른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고 말하고 마음을 쓰게 되면 
고락이 점차로 줄어듭니다.  
기뻤다가 슬펐다가 하는 
그런 기쁨이 아닌 
마음에 참된 평화와 기쁨이 찾아옵니다.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나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그것이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꿈인 줄 알고 꿈에서 깨어납니다.  
어떤 좋은 꿈을 꿀 거냐가 목표가 아니라   
꿈에서 깨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꿈을 가지고 
좋은 꿈이니 나쁜 꿈이니 
하는 것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다만 "아, 꿈이었구나." 
이 한마디만 합니다. 

모든 고락이 사라져버린 상태를 
고요함이라고 합니다.
선정에 들었다고 하지요.  
고요함과 깨어있음, 
고요함과 알아차림, 
이걸 소소영령 이라고 합니다.  
그 소소영령한 상태가 깨달음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거기에는 
지혜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성도하신 뒤에 
우리에게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부처님이 부처님인 이유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 길을 제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그 분이 붓다인 것은 
그분께서 가르침을 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고뇌와 갈등, 
우리가 해결하고자 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던 
모든 속박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깨우쳐주셨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새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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