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관심가는게 다양한 모양의 전철과 기차들이 흥미롭더군요. 한국은 뭐 아시겠지만 모양 그게 그거입니다. 1호선 2호선 3호선 기타등등 전철들 맨날 모양 똑같은 은색 투박한 거 하고 옛날 모델들 개조해서 쓰는거 말고는 없죠. 기차들도 보면 그게그거라서 새롭지 않은데. 일본전철하고 기차들보니까 진짜 다양한 모델 많더군요.. 그래서 탈때마다 새롭고 재밌게 느껴집니다. 이번에 도쿄 갔을때 아키하바라에 있는 철도샵 갔었는데 뭐 종류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볼것도 많고.. 저도 수집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정도로 흥미롭고 남자들이 취미로 빠질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본 철도도 그렇고 버스도 그렇고 서비스 품질은 한국의 몇배는 좋습니다. 근데 중앙/지역정부에서 인프라에 대한 통제를 거의 안해서 노선, 환승 등의 면에선 중구난방인 느낌이 좀 있죠. 특히나 열차가 다양하다는게 장점이 되기 힘든게, 이러면 정비 비용이 모델별로 부품비니 정비료니 해서 곱절로 올라갑니다. 교통비는 사회비용으로 포함이 되는건데, 좋게만 볼일 만은 아니죠. 일을 정말 착실하게 하는 일본다운 장점과, 갈등 상황에서 나서지 않으려는 일본다운 단점이 동시에 나오는 부분이라고 봅니다.